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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이랜드사측과 정부는 비정규노동자에 대한 탄압책동을 중단하라

작성일 2007.09.16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1877
[성명]이랜드 사측과 정부는 비정규노동자에 대한 탄압책동을 중단하라

오늘 새벽 이랜드비정규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일터로 돌아가려는 절박한 심정으로 홈에버면목점 매장에 들어갔다. 요구는 단 하나, 비정규직을 차별하지 말라는 것이었음에도 정부는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즉각 전의경 26개중대 2600여명을 투입해 전원을 무참하게 연행해갔다.

이랜드노동자들은 정당한 파업을 하고 있는데도 사측은 가처분신청으로 파업권을 유린하고 시실보호한다고 공권력투입을 정당화하면서 비정규노동자들을 경찰서 유치장에 가두기만 할뿐 사태해결을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이렇듯 사측이 악질적인 탄압을 지속적으로 감행할 수 있는 것은 정부가 철저하게 비정규노동자를 짓밟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이랜드사측은 강남 뉴코아 매장 앞에서 수 백명의 용역깡패와 구사대를 동원하여 평화집회를 하고 있는 비정규노동자들을 인간사냥 하 듯 폭력을 자행했다. 경찰은 그 광경을 다 지켜보았음에도 그에 대한 최소한의 진상조사도 하지 않았다. 공권력이 아닌 자본에 매수된 사권력이 되어 비정규노동자들의 생존권박탈에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투쟁은 비정규노동자들의 고용보장, 생존권보장투쟁이다. 생존권은 기본권이다. 기본권을 유린할 권한은 자본에게도 정부에게도 없다. 이랜드사측과 정부는 더 이상 무분별한 탄압으로 사태를 극단적으로 몰고 가지 말 것을 경고한다. 정부는 연행한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공권력투입을 자제하라. 또한 이랜드사측은 공권력 뒤에 숨어서 파멸을 재촉하는 망동을 중단하고 비정규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우리는 비정규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는 한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2007.9.1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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