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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삼성특검 훼방놓는 사용자단체의 빤한 협박과 엄살

작성일 2008.04.02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1934
[논평]삼성특검 훼방놓는 사용자단체의 빤한 협박과 엄살

사용자 단체들은 대기업 총수의 불법이 들통나기만하면, 반성은커녕 협박하듯 “국가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들먹이며 대충 덮어둘 것을 주문하고 정부 또한 맞장구를 쳐온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삼성특검에서도 역시 이들 사용자 단체들의 협박과 엄살은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다. 어제(1일) 전경련 등 경제5단체가 삼성특검 조기종결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삼성의 근위병 노릇을 자처했으며, 한승수 총리도 “종결”주장을 거들고 나섰다.

그러나 모두가 한 통속인 사용자단체들의 으름장은 속이 빤히 보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른 경제환경의 먹구름을 삼성특검 때문인 양 갖다 붙이는 것 자체가 억지스럽다. 오히려 올 들어 대기업들의 수출은 크게 호전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삼성의)5만여 협력업체들도 수주취소와 매출감소, 투자손실을 겪고 있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협성회(삼성전자 협력호사 모임) 회장은 삼성특검과 경영악화의 관계를 따져묻는 질문에 “기업을 하는 입장에서 심리적 불안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궁색한 답변을 내놓기에 급급했다. 게다가 삼성이 이들 협력업체에 강제로 청원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제기에는 더욱 난처해했다는 후문이다.

삼성은 내부고발자의 증언을 근거없는 부인으로 일괄했으며 갖은 핑계로 수사를 지연시키며 증거인멸까지 시도하는 등 특검에 대해 조직적인 훼방을 놓았다. 때문에 지금은 오히려 특검수사의 부실화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며 특검기간을 연장함은 물론 더욱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야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사용자들은 삼성을 반면교사로 삼아 대기업 집단에 대한 불신이 증대되고 있음을 통감하고 반성해야 할 당사자들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2008. 4. 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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