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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공직활동까지 부정하는 아시아나항공 갑질 묵과하지 않겠다.

작성일 2018.08.22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662

[성명]

공직활동까지 부정하는 아시아나항공 갑질 묵과하지 않겠다.

 

아시아나항공이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의 퇴직처리를 위해 인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휴직기간 만료 후 복직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당연퇴직 대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명분에 불과하고 사실상 해고를 함으로써 노동자의 진보적 정치활동을 원천적으로 탄압하고 부정하려는 것이다.

 

권수정시의원은 아시아나항공에서 24년을 근무한 베테랑승무원이다. 그는 당선 일성으로 “24년간 여성 승무원 노동자로 살면서 차별과 갑질을 바꾸려고 노력했다이제 서울시의회에서 새로운 걸음을 뗀다고 밝혔다. 항공재벌 갑질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 또한 기내식 공급 하청업체에 대한 불공정 거래 의혹과 이로 인한 하청업체 대표의 죽음, 박삼구 회장의 승무원에 대한 성희롱 피해 폭로 등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재벌기업이다.

 

아시아나항공이 국민적 지탄과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직원인 권수정시의원의 당찬 갑질 격파 의지와 발언이 눈엣가시였는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기 위해 서울시민들의 10% 가까운 지지를 받았고, 노동자의 권리와 권익을 위해 활동하라고 당선된 진보정당의 지방의원을 해고하는 것은 민심에 역행하는 처사일 뿐 아니라 서울시민의 정당한 주권행사를 철저히 무시하는 반민주적 행태다.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진보정당 선출직 공직자를 해임하려는 것은 상식도 아니고 정당성도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권수정시의원에게 당연히 공직기간 동안 휴직을 보장하고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것이 상식이다. 지금 아시아나항공이 할 일은 공직활동과 노동자 정치활동에 대한 부정과 탄압이 아니라 불법과 갑질을 근절하겠다는 사회적 선언이다.

 

민주노총은 아시아나항공이 공직기간 휴직보장이라는 상식선에서 처리할 것을 촉구하며, 이에 반해 권수정시의원에 대한 부당한 해고를 자행한다면 부당노동행위 노조탄압, 진보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201882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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