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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논평] 정부당국의 8.15 광화문 광장 집회 참가자 감염검사 조치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작성일 2020.08.21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2446

정부당국의 8.15 광화문 광장 집회 참가자 감염검사 조치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에 실을 묶어 바느질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정부당국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검사, 검진체계 구축을 당부한다.]

 

지난 8.15 광화문 집회의 여파가 전국적 코로나 19 확산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직접적 대상은 아니지만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감염예방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서울시의 방역대책과 검진 등에 대한 안내를 완료했다. 또한 어제 제16차 중앙집행위원회의 결정으로 8.15 노동자대회 기자회견에 참가한 조합원 전원에게 비용문제를 포함한 검사, 검진을 받을 것에 대한 방침을 결정하고 시행했다.

 

하지만 이 방침을 근거로 진료소를 찾은 조합원들의 문의가 빗발친다. 8.15 대회와 관련하여 검진을 받으러 왔다고 말하는 조합원들에게 서울시로부터 문자 통보를 받지 않았으면 검사 대상이 아니다.”, “혹시 민주노총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가? 아니라면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으니 검사대상이 아니다., “광화문 광장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면 검진대상이 아니다.”, “광화문 광장 집회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으면 검진대상이 아니다.”라는 등의 응대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심지어 진료소를 찾아간 조합원들이 서울시의 안내 공문을 복사해 가서 검사를 받겠다고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물론 서울시 전체 진료소의 경우는 아니지만 다수의 사례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여러 대책을 설명하고 당부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이 무색해지는 상황이고 서울시의 안내가 나온 지 5일이 경과 하는 시점에서 아직도 일사분란한 행정지침과 지시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민주노총은 거듭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와 100만 조합원. 나아가 국민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약속드린다. 또한 국민 모두의 불안을 해소하고 코로나 19의 극복을 위한 민주노총의 노력에 정부당국의 책임있는 조치와 빠른 이행을 촉구한다.

 

202082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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