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성명] 노동자 생명과 건강권을 파괴한 황창규 회장의 KT 연임을 반대한다

작성일 2017.01.21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1352

[성명]

삼성 백혈병 노동자 500만원 합의 종용, 8,000여명 희망퇴직과 77명 노동자 사망

노동자 생명과 건강권을 파괴한 황창규 회장의 KT 연임을 반대한다.

 

삼성 백혈병 노동자에게는 500만원 합의 종용, KT 노동자에게는 8,300여명의 희망퇴직으로 임기동안 77명의 노동자 사망(계열사 퇴직자 포함)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던 황창규 회장이 KT 연임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생명과 건강권은 무시하고, 정경유착으로 미르재단과 케이 스포츠 재단에 18억을 갖다 바쳤던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강력히 반대한다.

 

2014KT에 취임한 황 회장은 ‘KT를 국민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그해 8,304명의 희망 없는 희망퇴직을 감행했다. 살아남은 노동자들의 일터는 심리적 압박과 노동강도가 높아졌으며, 희망퇴직으로 빈 업무영역은 비정규직과 외주업체 노동자로 대체되었다. 황 회장의 국민기업은 정규직 좋은 일자리를 줄이고 비정규직, 하청노동의 일자리를 늘리는 나쁜 기업과 동일어가 되었다.

 

황 회장이 노동자를 대하는 방법은 10여 년간 삼성에서 단련된 방법이다.

삼성에서 일하다 화학물질에 의해 사망한 노동자들의 죽음을 모르쇠로 일관했듯이 취임 후 77명의 사망(계열사 및 퇴직자 포함)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삼성에서 무노조 경영이라는 전 근대적 경영철학을 배운 황 회장은 노동조합 선거에서 민주후보의 후보등록과 선거를 방해하는 선거개입 등으로 고발당하기도 했고, 노사협의도 형식적으로 밀어붙이며 노동조합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

 

노동자는 무시하고 정권에 줄서는 황창규 회장을 반대한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해 연말을 뜨겁게 달구었던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시발점인 K-스포츠, 미르재단에 18억을 상납했고,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메모에 담긴 3명의 이사명단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정권의 협박에 의한 피해자라고 하지만 KT와 상관없는 스키팀 창단, 말 산업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했다는 것은 전형적인 불법비리 정경유착이다.

또한 황 회장은 2007년 삼성반도체 총괄사장 재직 시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망자 황유미씨에게 500만원으로 합의하자는 파렴치한 제안을 했었다. 성실하게 노동한 노동자의 목숨 값은 500만원이고 정권의 눈에 들기 위해선 수십억도 아낌없이 사용하는 정권을 향한 해바라기다.

 

촛불국민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부역자를 처벌하고 새 시대를 열라고 한다.

정권의 부역자, 정권에 휘둘리는 것이 뻔히 보이는 황창규 회장에게 KT 노동자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는 KT CEO 추천위원회가 황창규 회장의 연임 결의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7123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원회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