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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논평] 자당의 국회의원마저 무릎을 꿇게 만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나쁜 정치. ‘혐오와 갈라치기’의 나쁜 정치는 결국 독이 되어 이준석 대표 본인과 국민의힘에 돌아가게 될 것이다.

작성일 2022.03.28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386

[논평] 자당의 국회의원마저 무릎을 꿇게 만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나쁜 정치. ‘혐오와 갈라치기의 나쁜 정치는 결국 독이 되어 이준석 대표 본인과 국민의힘에 돌아가게 될 것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행보가 점입가경이다. 지난 대선 시기 여성가족부 폐지등을 내세우며 진행한 성별 갈라치기에 이어 그의 전매특허인 혐오와 갈라치기의 타깃이 장애인 단체와 장애인에게로 옮겨졌다.

 

선거기간 중에는 자신의 유학시절 휠체어를 탄 선배의 얘기까지 꺼내 들던 그가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 장애인 단체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시위를 언더도그마 담론운운하며 수백만 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로 내몰았다. 전장연과 장애인을 악의적으로 프레이밍 하는 전형적인 혐오와 갈라치기 수법이다.

 

전장연과 장애인이 출근길 투쟁을 이어 가는 이유는 누구보다 이준석 대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그 책임이 곧 여당의 지위로 바뀔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치권에 있음 또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민주당에 물어야 할 책임을 윤석열 당선자와 국민의힘에 묻고 있다.’고 한다. 기가 찬다. 민주노총과 제 시민, 사회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개혁에 대한 주문과 요구를 할 때 문재인에게 투표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바라기만 한다고 말하던 이들의 논리와 무엇이 다른가? 결과적으로 이런 5년 정치의 결과를 그대로 받은 정당의 대표 입에서 나올 소린지 의아하다. 이런 논리라면 윤석열 당선자와 국민의힘은 자신들에게 투표한 48.6%, 16,556,97명 만의 대통령이란 말인가? 앞으로 이런 소리는 입밖에도 내지 말기 바란다.

 

아마도 이준석 대표는 언더도그마, ‘약자는 무조건 선하고 강자는 무조건 악하다는 인식은 틀렸다.’라고 말하며 전장연과 장애인에 덧대 구조적 차별은 외면하고 싶었을 것이다. 장애인, 나아가 사회적 약자들은 체제와 질서에 순응하며 수동적이며 비주체적으로 살아주길 바라는 존재였을 것이다. 그런 이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자신의 권리를 찾는 행위가 맘에 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약자들은 다수에게 동정과 시혜의 대상이지 온전한 인격을 갖춘 존재요 마땅히 함께 누릴 권리가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기 싫었을 것이다. 이런 그의 시각이 투영된 것이 전장연과 장애인의 기본권과 보편적 이동권을 요구하는 투쟁을 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이기적인 집단과 행위로 내몰며 우리 사회를 다시 갈라놓을 것을 주장하고 요구하는 것이다.

 

마침 이준석 대표의 전장연과 장애인 투쟁에 대한 논란 유발과 공격이 시작된 이후 전장연에 대한 시민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동권 보장을 위한 투쟁의 내용이 전파되고 그 정당성이 공유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우리 사회에 대한 희망을 본다.

 

민주노총은 여성가족부 폐지, MB사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란 등으로 당선자와 국민의힘에 대한 시민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것이 국정수행능력 예상에 대한 하락과 회의론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들어온 혐오와 갈라치기의 나쁜 정치를 단호히 배격한다.

 

또한 동정과 시혜의 대상에서 벗어나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선언과 투쟁에 나선 전장연, 장애인 동지들과 함께 이동권을 넘어 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누리고 존중받아야 할 모든 권리의 쟁취를 위해 나설 것이다.

 

202232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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