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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민주노총 '한통파업 경찰투입 반대' 입장 전달

작성일 2000.12.21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2300
< 보도자료 >

21일 14:30 단병호 위원장 - 이무영 경찰청장 회동(세실레스토랑)
- 한통파업 경찰력 개입 반대 입장 전달
- 한통노사합의를 기획예산처가 깨고 경찰력이 개입하는 일 민주노총이 용납 않을 것

21일 14:00 한국통신 - 서울지하철 노조 공동 기자회견(명동성당)
"한통 경찰 투입하면 지하철 연대파업 돌입"

1. 정부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맞서 한국통신노조가 나흘째 명동성당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고, 금융노조가 22일부터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강경 대응책을 발표하는 등 노정긴장이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 방향이 잘못돼 생긴 노동자들의 생존권 확보 몸부림에 강경책으로 맞서는 정부 태도는 사태를 오히려 악화시킬 것이기에 이에 분명히 반대하며, 정부가 해당 노조와 성의있는 교섭을 거쳐 사태를 원만히 해결할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한국통신노사가 분할분사 중단 등 쟁점사항에 합의를 본 것을 기획예산처가 개입해 이를 두 번 씩이나 번복해 장기파업을 유도하는 것은 노정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이를 즉각 중단하고, 20일 새벽 한통노사가 합의한대로 한통파업을 마무리하는데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2. 한편 민주노총은 정부의 강경대응 움직임과 관련해 오늘 21일 오후 2시 30분 세실레스토랑에서 단병호 위원장이 이무영 경찰청장과 회동을 갖고 민주노총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단병호 위원장은 한국통신노사가 이미 원만한 합의를 본 사항을 정부 기획예산처가 개입해 번복시킨 후 검,경찰력을 동원해 노조탄압으로 나가는 것은 옳지 않을 뿐 아니라 사태를 극한으로 몰아갈 것임은 분명히 할 것입니다. 또한 이미 노사합의를 이뤘듯이 기획예산처나 검,경찰력 개입만 없으면 교섭으로 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으므로 정부가 물리력을 동원해 개입하는 데 분명히 반대한다는 태도를 전달할 것입니다. 또한 그럼에도 만약 정부가 한국통신노조 탄압에 나서면 민주노총은 모든 조직력을 동원에 정부에 맞서는 투쟁으로 갈 것임을 밝힐 예정입니다.

3. 또한 이보다 앞서 오후 2시에는 명동성당에서 한국통신노조와 서울지하철노조가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지침 때문에 노사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공동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두 노조는 만약 정부가 노조간부 체포영장 발부, 조합원 구속, 경찰병력 투입 등 한국통신노조를 탄압할 경우 서울지하철노조가 즉각 연대파업에 들어갈 것임을 밝힐 예정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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