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새천년을 국회앞 농성장에서


-18일 산별연맹대표자회의…2000년 1월 1일 농성투쟁 마무리





민주노총은 국회 앞 농성투쟁을 연말까지 지속하기로 18일 산별연맹대표자회의에서 결정했다.




개혁입법 제정, 주5일제 근무, 조폐공사 파업유도 축소·은폐 진상규명 등을 위한 민주노총 대국회 투쟁을 연말까지 계속하기로 함에 따라 민주노총은 새천년을 여의도 농성장에서 맞게 됐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임시국회 시기에 맞춰 대국회 농성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후 2000년 1월1일 농성투쟁을 마무리하고 전국 주요 도시별로 진행중인 농성투쟁은 이번 주 초에 마무리한다.




민주노총 대국회 농성투쟁은 12월18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지난 12월7일 경찰의 민주노총 국회앞 농성장 강제철거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가 커지면서 전국으로 확대되고 국회에서 '노동시간 단축 특별법' 등 개혁입법이 전혀 다루어지지 않으면서 연말까지 계속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22일 전국단위노조대표자결의대회를 열어 노동시간 단축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12월31일 밤 11시에 '새천년맞이 민주노총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