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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 두 노총 산별대표자 연석회의 합의문

작성일 2000.12.04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2272
※ 민주노총 17개 산별연맹과 한국노총 28개 회원조합과 두 노총을 대표하는 단병호·이남순 위원장을 비롯한 50여명의 두 노총 중앙 임원·산별대표자들은 오늘 12월 4일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사상 처음으로 '두 노총 산별대표자연석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노총 지도부는 △ 두 노총 공동투쟁위원회 구성과 운영 △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와 노동시간 단축,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 방안을 논의하여 다음과 같은 합의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합의 외에도 두 노총은 정부의 4대부분 구조조정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미 가동하고 있는 공공부문 공동대응기구인 공공연대 이외에 금융·기업부문 공동대응을 해당 부문의 논의를 거쳐 추진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만남과 공동실천으로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연석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민주노총>


노동기본권 쟁취·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노동시간 단축 공동투쟁위원회
산별대표자연석회의 합의문



우리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지난 11월24일 양노총 위원장의 합의에 따라 그동안 양대노총의 의결기구를 거쳐 공동투쟁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양대노총의 임원 및 산하 전 산별대표자들로 구성된 공동투쟁위원회는 전체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노동시간단축을 포함한 제도개선 문제와 현재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에 맞선 공공부문 노조의 투쟁 등 노동운동의 당면한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공동투쟁위원회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을 비롯한 일방적 구조조정정책이 신자유주의 정책의 부산물이며, 이는 국민경제의 근간을 허물고 대규모 실업대란을 초래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아울러, 현재와 같은 파국적 위기 상황이, 정치권 및 재벌개혁의 지지부진과 잘못된 구조조정 정책의 실패 그리고 이로 인한 정부ㆍ여당의 위기관리 능력 상실 등의 필연적 귀결로 규정한다.

우리는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고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및 노동관계 제도개선 등의 하반기 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결의하였으며, 또, 정부의 부도덕하고 일방적인 의료보험료 인상을 저지하기 위한 특별결의문을 채택한다.

1. 양대노총 산별대표자회의 연석회의는 11월24일 양대노총위원장이 합의한 공동투쟁위원회를 다음과 같이 구성한다.

- 명칭: "노동기본권 쟁취·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노동시간 단축 공동투쟁위원회"
- 구성
* 공동투쟁위원회: 양대노총 임원 및 회원조합 대표자 전원
* 공동위원장: 양대노총 위원장
* 공동집행위원장: 양대노총 사무총장 또는 임원 1인
* 공동집행위원: 정책, 조직쟁의, 홍보선전, 대외협력 등 각 실무자 5~6인

2. 공동투쟁위원회는 12월5일 서울역광장에서 양대노총 산하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동파업.집회를 개최하며, 각 지역별로 동시다발 파업.집회를 전개한다.

3. 공동투쟁위원회는 노동관계 제도개선과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양노총이 공동으로 연대총파업을 전개한다. 양노총 위원장은 빠른 시일 안에 대통령 면담을 요구한다.

4. 공동투쟁위원회는 지속적인 만남과 공동사업을 통해 향후 양대노총의 신뢰와 협력을 증진하고, 노동운동의 단결과 연대 및 통일에 귀중한 경험과 토대가 된다는데 인식을 공유한다.

2000. 12. 4

노동기본권 쟁취·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노동시간단축 공동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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