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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대우차 관련 산업은행 총재 발표에 대해

by 교육선전실 posted Feb 14, 2001 Views 2314
< 성명서 >

대우차 관련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 발표에 대해

1. 오늘 14일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어 대우자동차노조가 정리해고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법정관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부평공장을 폐쇄해 인천지역 경제를 파탄 내고 알짜배기 대우차를 해외자본에 헐값에 넘겨주려는 음모로 규정하며, 대우자동차노조와 인천지역 주민들, 그리고 알짜배기 기업 헐값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합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 엄총재의 발표는 지난 해 11월 노조 구조조정 동의서 강요에 이어 대우자동차 부도의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는 것이자, 대량 정리해고 → 부평공장 폐쇄 → 대우자동차 헐값 인수라는 GM의 의도에 발맞춰 움직이는 것이다.
김우중 전 회장의 범법행위에서 드러나듯이 오늘의 대우사태는 천민재벌의 부패경영과 비자금을 동원한 정경유착에 그 원인이 있으며, 그 책임을 낱낱이 규명하고 김우중씨가 해외에 숨겨놓은 수 조원에서 수 십조원에 달하는 비자금만 되찾아도 회사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몇몇 깃털만 구속한 채 김우중 사법처리라는 바람만 잡아 마치 경영진에게도 책임을 묻고 있다는 모양만 갖춘 채 또 다시 대우차 파산의 모든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 더구나 정부와 채권단이 몰아가려는 정리해고와 헐값 해외매각의 결과는 대우자동차·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물론이고 인천지역 경제와 국민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가하고 말 것이다.

3. 정부와 채권단, 경영진은 지난 해만 해도 5년간 고용보장 노사합의를 했다가, 구조조정 동의서만 써주면 된다고 했다가, 지금 와서는 정리해고를 수용하지 않으면 회사를 청산하겠다고 나오는 등 노동자에게 양보의 양보를 거듭 강요하며 도저히 합의와 약속을 믿을 수 없는 태도로 일관해왔다.

4. 우리는 모든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며 대규모 정리해고를 강요하는 정부와 채권단의 의도에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모든 힘을 기울여 저항할 것이다. 또한 노조와 함께 가까운 날에 김우중 체포 결사대를 해외에 파견하는 등 김우중과 정책 책임자 구속 처벌 투쟁을 폭넓게 벌여나갈 것이다. 만약 김대중 정권이 노동자들의 저항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대우자동차 정리해고를 강행한다면 김대중 정권에 대한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다. <2001.2.1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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