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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 세계화에 도전하는 민중의 행동과 연대

작성일 2000.10.13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3136

< 보도자료 > - 아셈회의 때맞춘 주요 행사 안내-


<<세계화에 도전하는 민중의 행동과 연대>>
20일 14시 올림픽공원에 노동자 학생 시민 2만명 집결 … 잠실야구장까지 행진


1. 오는 10월 20일 ∼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때 맞춰 노동시민단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노동시민단체들은 아셈회의가 큰 틀에서 초국적 자본의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위한 회의라는 점에 공감하고, 세계화가 부른 각 분야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토론해 발표하며, 특히 세계화로 고통받는 민중의 목소리를 강력히 낼 예정입니다.

2. 아셈기간 노동시민단체 행사를 누가 하는가? 하는 행사 주체별로 보면 △ 아셈2000 한국민간단체포럼 △ 민중대회위원회 △ WTO 투자협정 반대 국민행동 등 크게 세 단체입니다. 이 가운데 '민간포럼'은 아셈행사만을 위한 130여개 노동시민단체가 모여 준비한 곳이고, 행사종류별로 보면 13개 분과 토론회를 비롯해 가장 많은 행사를 펼칩니다. 각각 30∼50개 노동사회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는 민중대회위원회와 국민행동은 그 전부터 있던 단체들로 주로 아셈회의 전날 전야제와 당일 집회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20일 오후 2시에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아셈2000 신자유주의 반대 서울 행동의 날' 행사에는 세 조직에 소속된 180여개 노동학생시민단체(중복단체 제외한 숫자) 2만여명이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부른 민중의 재앙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잠실야구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3. 민주노총은 민간포럼, 민중대회위원회, 국민행동 등 세 조직에 모두 참가하며 '아셈투쟁'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97년 이후 외환위기로 한국 노동자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어왔고 그 원인이 다름아닌 초국적 자본의 신자유주의 세계화 공세에 있다는 게 민주노총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아셈회의 기간에 그 동안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고통받는 노동자와 민중의 분노를 전 세계에 똑똑히 알리고, 새로운 세계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명백한 목소리를 낼 계획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미 오래 전부터 20일 아셈회의에 맞춰 소속 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의 상경투쟁을 결정해놓고 있으며, 20일 오후 2시 집회의 참가자 다수를 노동자들이 책임지고 이날 행사도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아셈회의를 계기로 한국정부가 한미 한일 투자협정 연내 체결을 대세로 만들려 하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미 한일 투자협정이 체결되면 파업권 제한은 물론 한국경제를 송두리째 초국적 자본에게 내주는 위험천만한 사태가 몰려올 것입니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12일 한미 한일 투자협정과 관련한 토론회(14시 종로성당)에 이어 아셈투쟁에서 주요한 문제로 제기할 것입니다.

4. 아셈회의 기간 동안 외국에서 많은 노동운동가, 시민운동가, 여성운동가들이 한국에 방문하며 특히 국제자유노련(ICFTU)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조자문위원회에서는 한국에 와서 민주노총·한국노총과 함께 직접 비정규직 문제, 아셈에 대한 노조의 대응 문제 등을 놓고 국제 토론회를 벌여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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