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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롯데불매 확산 매출타격 심각

작성일 2000.07.22 작성자 민주노총 조회수 4105
롯데불매 확산 매출에 타격
노조 매장서 제품 속속 철수…쇼핑 매출 30%감소설

롯데 불매운동에 불이 붙었다.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운영하는 매점이나 자판기 등에서 롯데제품이 속속 철수되는가 하면 일부 계열사의 매출액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전의 대한이연노조(위원장 김용주)는 자판기에서 롯데제품을 철거하는 한편 매점에서도 롯데산 아이스크림과 과자요 등을 반납토록 했다. 김용주 위원장은 "현장조합원들도 롯데 불매운동에 적극 참가하고 있고, 사업장 밖에서도 롯데제품은 절대로 사거나 먹지 않는다"며 "한라공조와 유성기업노조 영동지부도 적극적인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과기노조도 마찬가지다. 지화정 노조 총무부장은 "산하사업장에 매점이 많고, 또 대부분 노조에서 수익사업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 롯데제품을 철수시키는 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까지는 조합원들이 롯데 '2% 부족할때'를 많이 마셨는데, 이제는 2%를 먹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귀띔했다. 노조 해양연구소, 전자통신연구원지부 등은 상징적으로 롯데제품을 쌓아두고 조합원들에게 불매운동을 선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만도기계노조 경주지부, 코엑스노조 등도 롯데제품을 매점에서 철수시키고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대다수 사업장에 롯데 제품이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롯데 일부계열사의 매출에 상당한 타격이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쇼핑과 제과, 음료, 롯데리아 등에 타격이 큰데, 특히 롯데리아는 점포를 임대한 점주들의 '장사가 안된다'는 항의가 빗발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칠성음료나 제과쪽은 납품이 거부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으며, 쇼핑의 경우 일부 점포에서 매출액이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과세계> 이황미 leehm@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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