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엘리베이터·유성기업 주5일근무 노사합의
6월7일 현재 민주노총 타결현황 임금 10.5% 인상·비정규직 정규직화 29곳
1. 민주노총이 △ 주5일근무제 도입 △ 외환위기로 후퇴한 임금단협 원상회복 △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이는 가운데 노사합의로 주5일근무제를 도입하는 사업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 경기도 안산시 신길동 1057-1에 있는 종업원수 900여명의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동양엘리베이터 노사는 지난 6월5일 임금 단체협약을 타결하면서 △ 임금 기본급 9.45% 인상 △ 유니온샾 도입과 함께 2000년 1월1일부터 주40시간(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노조 위원장 박성룡, 노조 전화 0345-493-8283)
경기도 소사구 송내동 372에 있는 종업원수 700여명의 자동차 부품 피스톤 생산업체인 유성기업 노사는 지난 6월5일 △ 임금 기본급 10.62% 인상 △ 수당 월 5,000원 인상 등과 함께 2001년 4월1일부터 주40시간, 주5일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6월7일 조합원 총회를 거쳐 올해 임단협 교섭을 타결하였습니다.(노조 위원장 윤영하, 노조 전화 032-662-8409)
3. 이에 앞서 바닥장식제 원료를 생산하는 한국오리베스트 노사도 올해 3월31일 임단협을 타결하면서 주5일근무제 도입에 합의, 4월1일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주에 있는 에어콘 생산업체인 대우캐리어 노사도 지난 해 임단협 타결 때 주40시간노동제 도입에 합의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부비누를 생산하는 유니레버코리아, 음료수 팩 제조업체인 한국테트라팩, 외국인업체인 한국후지쯔, 오므론 등에서도 몇 년 전부터 명실상부한 주5일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월차 대치 등 조건을 달고 있긴 하지만 한국IBM등 사무금융노련 산하 10여곳과 OB맥주에서도 주5일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합작기업이거나 외국인 회사인데 반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동양엘리베이터와 유성기업이 주5일근무제 도입에 합의하여 남은 사업장의 단협체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올해 단협 갱신교섭 노조 가운데 147곳이 주5일근무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4. 한편 6월7일 현재 민주노총 임단협 타결 현황에 따르면 민주노총 1300여개 단위노조 가운데 임단협 단체교섭을 시작한 노동조합 759개 노조 중 교섭을 타결한 207개 노조(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총액기준으로 10.5%에 달하여, 외환위기 동안 삭감된 임금의 원상회복 차원에서 두자리수 임금인상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월31일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을 기점으로 교섭타결 속도가 빨라졌고, 건설업종 부도 사업장들의 임금동결을 제외하고는 작년 6월22일 현재 총액기준 1.6% 인상에 머물렀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임금인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 또한 임단협 타결내용 가운데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노사합의한 곳이 모두 29곳에 달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띕니다. 성모병원이 비정규직 150명을 정규직화하기로 한 것을 비롯한 이화의료원, 보훈병원, 울산대병원 등 병원 22곳이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합의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 AC닐슨, 한진도시가스, 프로그 등 금속, 공공, 건설, 화학사업장 7곳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올해 단협교섭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는 노조는 모두 108곳입니다.
□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사업장
<공공연맹 2곳> AC닐슨, 우대기술단건축사사무소 <금속산업연맹 3곳>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화브레이크, 유성기업 <병원노련 22곳> 이화의료원, 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광주 대구 부산 대전 서울 보훈병원, 영남대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천안의료원, 홍성의료원, 고신복음병원, 경상대병원, 울산대병원, 울산병원, 인천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대병원, 음성성모병원 <화학섬유연맹 1곳> 프로그 <건설산업연맹 1곳> 한진도시가스
6. 한편 지난 5월31일부터 6월10일까지 총파업을 계속해온 민주노총은 총파업 과정에서 △ 대통령의 주5일근무제 약속과 정부여당의 법제화 추진 계획 발표 △ 대한항공운항승무원노조 설립 △ 임금 두자리수 인상 추세 확산 △ 29개 사업장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후 남은 임단협 투쟁에서 성과 있는 타결을 위해 꾀하기 위한 공동투쟁과 탄압 공동대처·구조조정 대응 등 당면투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5일근무제 법제화와 근로기준법 전면개악 저지·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정규직화 등 제도개혁 투쟁을 본격 준비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통일염원남북노동자축구대회, 매향리 미군 사격장 폐쇄투쟁, 소파개정투쟁 등 통일운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자료> 민주노총 2000년 임금 단체협약 교섭 진행현황(6월7일 현재)
- 민주노총 홈페이지(www.nodong.org)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6월7일 현재 민주노총 타결현황 임금 10.5% 인상·비정규직 정규직화 29곳
1. 민주노총이 △ 주5일근무제 도입 △ 외환위기로 후퇴한 임금단협 원상회복 △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이는 가운데 노사합의로 주5일근무제를 도입하는 사업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 경기도 안산시 신길동 1057-1에 있는 종업원수 900여명의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동양엘리베이터 노사는 지난 6월5일 임금 단체협약을 타결하면서 △ 임금 기본급 9.45% 인상 △ 유니온샾 도입과 함께 2000년 1월1일부터 주40시간(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노조 위원장 박성룡, 노조 전화 0345-493-8283)
경기도 소사구 송내동 372에 있는 종업원수 700여명의 자동차 부품 피스톤 생산업체인 유성기업 노사는 지난 6월5일 △ 임금 기본급 10.62% 인상 △ 수당 월 5,000원 인상 등과 함께 2001년 4월1일부터 주40시간, 주5일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6월7일 조합원 총회를 거쳐 올해 임단협 교섭을 타결하였습니다.(노조 위원장 윤영하, 노조 전화 032-662-8409)
3. 이에 앞서 바닥장식제 원료를 생산하는 한국오리베스트 노사도 올해 3월31일 임단협을 타결하면서 주5일근무제 도입에 합의, 4월1일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주에 있는 에어콘 생산업체인 대우캐리어 노사도 지난 해 임단협 타결 때 주40시간노동제 도입에 합의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부비누를 생산하는 유니레버코리아, 음료수 팩 제조업체인 한국테트라팩, 외국인업체인 한국후지쯔, 오므론 등에서도 몇 년 전부터 명실상부한 주5일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월차 대치 등 조건을 달고 있긴 하지만 한국IBM등 사무금융노련 산하 10여곳과 OB맥주에서도 주5일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합작기업이거나 외국인 회사인데 반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동양엘리베이터와 유성기업이 주5일근무제 도입에 합의하여 남은 사업장의 단협체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올해 단협 갱신교섭 노조 가운데 147곳이 주5일근무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4. 한편 6월7일 현재 민주노총 임단협 타결 현황에 따르면 민주노총 1300여개 단위노조 가운데 임단협 단체교섭을 시작한 노동조합 759개 노조 중 교섭을 타결한 207개 노조(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총액기준으로 10.5%에 달하여, 외환위기 동안 삭감된 임금의 원상회복 차원에서 두자리수 임금인상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월31일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을 기점으로 교섭타결 속도가 빨라졌고, 건설업종 부도 사업장들의 임금동결을 제외하고는 작년 6월22일 현재 총액기준 1.6% 인상에 머물렀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임금인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 또한 임단협 타결내용 가운데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노사합의한 곳이 모두 29곳에 달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띕니다. 성모병원이 비정규직 150명을 정규직화하기로 한 것을 비롯한 이화의료원, 보훈병원, 울산대병원 등 병원 22곳이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합의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 AC닐슨, 한진도시가스, 프로그 등 금속, 공공, 건설, 화학사업장 7곳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올해 단협교섭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는 노조는 모두 108곳입니다.
□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사업장
<공공연맹 2곳> AC닐슨, 우대기술단건축사사무소 <금속산업연맹 3곳>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화브레이크, 유성기업 <병원노련 22곳> 이화의료원, 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광주 대구 부산 대전 서울 보훈병원, 영남대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천안의료원, 홍성의료원, 고신복음병원, 경상대병원, 울산대병원, 울산병원, 인천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대병원, 음성성모병원 <화학섬유연맹 1곳> 프로그 <건설산업연맹 1곳> 한진도시가스
6. 한편 지난 5월31일부터 6월10일까지 총파업을 계속해온 민주노총은 총파업 과정에서 △ 대통령의 주5일근무제 약속과 정부여당의 법제화 추진 계획 발표 △ 대한항공운항승무원노조 설립 △ 임금 두자리수 인상 추세 확산 △ 29개 사업장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후 남은 임단협 투쟁에서 성과 있는 타결을 위해 꾀하기 위한 공동투쟁과 탄압 공동대처·구조조정 대응 등 당면투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5일근무제 법제화와 근로기준법 전면개악 저지·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정규직화 등 제도개혁 투쟁을 본격 준비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통일염원남북노동자축구대회, 매향리 미군 사격장 폐쇄투쟁, 소파개정투쟁 등 통일운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자료> 민주노총 2000년 임금 단체협약 교섭 진행현황(6월7일 현재)
- 민주노총 홈페이지(www.nodong.org)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