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병호 위원장 상태 악화 … 입원

1. 단식 중이던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이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병원으로 후송, 입원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단병호 위원장은 단식 22일째인 어제 8월17일 오후 4시 농성중이던 서울역 광장을 출발 앰블런스로 경기도 구리시 원진녹색병원으로 갔으며, 의사 진찰 결과 오랜 단식으로 체중이 10kg 이상 준 것은 물론, 전해질이 급격히 줄고 혈압이 떨어져 신장과 심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당장 입원 치료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상태라는 진단에 따라 오늘 18일 아침부터 복식에 들어갔습니다.

2. 단병호 위원장은 △ 호텔롯데·사회보험 파업 폭력 진압 책임자 이무영 경찰청장 해임 △ 파업 폭력진압에 대한 정부의 사과 △ 경찰병력을 불러들인 호텔롯데·사회보험 사업주 처벌 △ 호텔롯데·사회보험 단체교섭 교섭한 타결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월27일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한편 서울역 광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지역에서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지도부 농성은 단위원장 병원 입원과 상관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19일에는 전국 동시다발 대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