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속보]총파업집회 첫날-종묘공원을 가득 메운 1만5천여 조합원

작성일 2000.05.31 작성자 정보통신 조회수 2401
민주노총 총파업집회 첫날




1만5천여명의 인파가 순식간에 종묘공원을 메웠다.




빨간 조끼를 입은 2000여명의 축협노조를 선두로 사회보험노조, 대우자동차노조, 동명기술공단노조 등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한 수많은 노조들이 질서정연하게 입장했다.




8개월만에 노조설립필증을 받아든 대한항공노조 정책실장은 벅찬 가슴을 안고 연단에 올라섰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설립을 위해 함께 투쟁해주신 모든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조종사노조는 노조인정에 만족하지 않고 고용안정과 사회개혁, 나아가 노동해방을 위해 민주노총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열화와 같은 박수가 터졌다.




항상 민주노총과 함께하는 꽃다지의 희망찬 노래, 몸짓 선언의 율동배우기, 사회보험노조 노래패의 공연에 이어 본대회가 시작됐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이미 기능을 정지해버린 노사정위원회를 또다시 들먹거리고 있는 정부에 대해 강하게 성토하며 "50%를 넘어선 비정규직 문제와 협동조합 개혁문제, 자동차산업 해외매각문제 등 민주노총의 3대 요구에 대해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사무금융노련 김형탁 위원장은 "민주노총 3대 요구에 대해 김대중 정권이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 이상 우리의 총파업투쟁은 멈출 수 없다"며 "6월4일 전국 노동자대회, 6월10일 민중대회로 이어지는 대규모 가두집회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