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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세계>민주노동당 공식 출범

작성일 2000.02.02 작성자 노동과세계 조회수 4850
민주노동당 공식 출범


30일 창당대회, '민주 평등 해방세상 건설' 선언


당대표에 권영길 씨…16대총선 원내진출 다짐




민주노동당이 진보정치의 닻을 올렸다.




민주노동당은 1월30일 올림픽공원내 역도경기장에서 당원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80의 힘, 세상을 바꾸는 민주노동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날 창당대회는 참여연대 등 주요 시민사회단체와 외국 진보정당의 축하 속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창당선언문을 통해 "민주노동당은 노동자·농민·빈민·중소상공인의 정당이며 여성·청년·학생·진보적 지식인의 정당"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이와 함께 "민중 주체의 정치와 민주적 경제체제를 통해 인간적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를 통해 '노동자와 민중 주체의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하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대회 행사에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관심을 끌었는데 개막공연에 꽃다지가, 창당축하공연에 윤도현밴드, 일터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민주노동당은 하루 앞선 29일 관악구민회관에서 대의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의원대회에서를 갖고 당지도부로 권영길 대표, 노회찬·박순보·양경규 부대표, 천영세 사무총장 등을 압도적 지지로 선출했다. 대회에서는 또한 '민주 평등 해방의 새 새상을 향하여', '노동자와 민중 주체의 민주정치',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는 민주적 경제체제 수립' 등 전문과 16개항으로 구성된 강령을 채택하고 당헌과 당규를 제정했다.




대의원들은 또 16대 총선의 목표로 △의석 확보를 통해 원내교두보 마련 △민주진보진영의 정치적 대표체로서 위상 확립 △선거를 통해 1천명의 간부진 양성 등을 설정했다. 구체적인 후보방침으로는 지역구 출마여부와 후보를 지부총회에서 결정하고, 전략지역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비례대표 후보군을 마련해 전당적으로 지원하고 명부 3순위 내에 1인의 여성을 배정키로 했다.


이재철 leecc@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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