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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노동과세계> 난데없는 '제3노총' 소동 잠잠해져

작성일 2000.02.15 작성자 노동과세계 조회수 4464
난데없는 '제3노총' 소동 잠잠해져


민주노총 노동·동아에 항의공문…끝내 '정정인터뷰' 실어




일부언론에 실린 이른바 제3노총 관련보도가 민주노총의 항의로 수그러들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2월9일 노동일보와 동아일보사 대표에게 공문을 보내 확대·과장보도와 불순한 논설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는 이들 두 신문이 지면을 통해 이른바 제3노총론을 퍼뜨리면서 민주노총 내부에 분란을 일으킨데 따른 것이다.




민주노총은 공문에서 노동일보에 대해서는 "보도자세에 엄중항의하며 앞으로 민주노총·가맹조직과 관련한 보도에 어떠한 의도나 목적을 품지 말고 사실 대로 신중하게 보도해 줄 것"을 촉구했다. 동아일보에 대해서는 "이 기사가 정부여당과 정책연합 파기를 고민하는 한국노총을 압박하고 민주노총에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한 정부여당내 음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권언유착의 근거로까지 떠돈다"면서 확대과장·비약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보도자세에 신중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노동일보는 지난 1월28∼29일, 동아일보는 29, 31일 기사와 사설을 통해 서울지하철, 한국통신, 현대자동차, 보건의료노조가 민주노총과는 다른 노선을 걸으면서, 민주노총을 탈퇴해 제3노총을 만들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은 바 있다.




이 보도가 나간 직후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배일도)와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이동걸)는 이를 공식 부인했으며, 노동일보는 2월9일자에, 동아일보는 2월14일자에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의 정정보도 요청에 따라 "제3노총과 관련도 없고 동참할 의사도 없다"는 내용의 차위원장 인터뷰기사를 실었다.




한편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정갑득)는 지난 2월2일 민주노총 홈페이지 '열린마당'을 통해 "제3노총의 출현과 같은 비정상적인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현자노조가 앞장서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은 joungke@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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