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새소식> 민주노총 이수호 사무총장 MRI 촬영 결과 인대파열, 전

작성일 1999.12.10 작성자 정보통신 조회수 8662



2평짜리 콘테이너에서 이수호 사무총장님을 보호하려던 3명의 사무총국 사람들은 창문을 뚫고 들어온 경찰들의 의해 끌려나갔다.




마치 군사작전을 펼치듯 5명이 앉기에도 좁은 콘테이너를 덮친 15명의 전투경찰은 사정없이 이수호 사무총장을 짓이겼다.




12월7일 저녁 7시, 위세도 당당한 국회 앞에서 너무나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강제철거 소식을 전해듣고 속속들이 모여든 조합원들 앞에서 이수호 사무총장은 접질려진 다리를 질질 끌며 경찰의 민주노총 농성장 강제철거에 강력히 항의했다.




전에 없이 강경하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조합원들 앞에서 30여분동안 규탄연설을 한 사무총장은 연설이 끝난 후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실려갔다.




MRI 촬영결과 인대파열... 전치6주...




12월10일 오전 10시




이수호 사무총장은 당장 입원하라는 의사의 지시를 뒤로한 채 텐트 사수를 위해 다시 민주노총 농성장으로 돌아왔다.




기부스를 하고 목발을 든 채 기우뚱거리며 '10대 개혁입법 쟁취 결의 및 김대중정권 민주노총 탄압 규탄대회'에 참석한 사무총장은 모두 서울역으로 떠나버린 농성장을 지키고 있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수련회 때문에 자리를 비운 사이 쥐새끼처럼 농성장을 덮쳐버린 지난 악몽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수호 사무총장은 "민중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민주노총 지도부가 모두 서울역으로 간 사이 또다시 경찰이 농성장에 난입한다면 이번엔 오른쪽 다리로 막아 다음 집회에는 휠체어를 타고 연설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