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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북미정상회담 일방취소, 미국을 규탄한다.

작성일 2018.05.25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428

북미 정상회담 일방취소 트럼프 규탄 기자회견문

 

북미정상회담 일방취소, 미국을 규탄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다고 발표하였다.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풍계리 핵시험장을 폭파한 바로 직후에, 또 한미정상회담 직후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의라고는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초대형 사기극이라 할만하다.

뉴스 댓글에 줄을 잇고 있는 양아치’, ‘사기꾼’, ‘깡패국가미국라는 분노한 민심의 표현은 이 상황을 가장 정확히 표현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추진 된 이후, 양측의 행동은 극명하게 엇갈려 왔다. 북이 핵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고, 미국인 3명을 석방한 데 이어, 풍계리 핵시험장을 폐기하는 등 선제적인 평화 조치를 행동으로 계속 보여온 반면, 미국은 조건을 계속 올려가며 일방적인 북한 비핵화만을 요구했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미국이 해야 할 그 어떤 입장을 내놓거나 행동을 한 바가 없다. 오히려 사상최대 규모로 맥스 선더 훈련을 강행하는 정반대의 행동을 했을 뿐이다.

 

더욱 분노 스러운 것은 미국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일언반구도 없다가 뒤돌아서 오는 길에 일방적으로 취소를 발표했다는 것이다. 한국을 속국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의 강경 발언이 회담 취소의 이유라고 말하고 있지만, ‘상호 행동이 아닌 일방적인 굴복을 요구한 볼튼 보좌관과 펜스 부통령의 발언을 상기할 때 이는 일방적인 회담 취소의 책임을 벗어보려는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

 

미국은 세계 앞에 공언한 북미정상회담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전쟁을 종식하고 북미관계를 정상화하며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역사적인 회담이었다. 굳이 한반도 위기의 근원이 미국의 패권정책에 있다는 것을 상기하지 않더라도,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당사자 모두의 동등하고 공정한 상호노력으로 이룩할 수 있다. 북미정상회담은 그것을 확인하는 자리이자 실천하는 자리로서, 반드시 개최되어야 한다.

 

한반도의 주인이자 당사자인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미국의 신의에 기대어 이를 이룰 수 없음은 명확해졌다.

이럴 때 일수록 한반도의 주인인 남과 북, 우리민족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에 기초하여 더욱 힘을 합쳐야 한다. 남과 북이 손을 잡고 힘을 모으지 않고 미국의 일방적 행동에 끌려 다녀서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도 않을 것이며 설령 개최된다고 하여도 이런 일이 반복될 뿐이다.

 

촛불 국민의 힘으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힘으로 이 땅의 주권과 평화를 훼손하려는 그 어떤 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말고 단호히 맞서 나가자.

미국은 촛불 국민을 얕잡아 본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2018525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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