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보도



[성명]장재구 회장은 언론사유화 미망을 버리고 물러나라

by 대변인 posted Jun 26, 2013 Views 13212

[성명]

장재구 회장은 언론사유화 미망을 버리고 물러나라

- 한국일보 편집국 폐쇄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며 -

 

 

배임혐의로 고발당한 회장이 용역깡패를 앞세워 기자들을 내쫓고 편집국을 폐쇄한 한국일보 사태는 단 하루도 용납할 수 없는 언론계 초유의 사태다. 이 일이 열흘을 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일보는 누더기 신문으로 전락하고 언론인으로서 기자들의 자부심은 무참히 짓밟혔다.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의 폭거는 범죄혐의를 모면해보려는 그 자신은 물론 한국일보 전체와 국민 그 누구에게도 이로울 것 없는 작태다. 국민들은 우리 언론계에 이토록 비상식적인 행위가 자행되고 있음에 개탄한다.

 

기자들을 내쫓고 사회공공재인 신문을 만들겠다는 발상부터가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처사다. 더구나 언론사 최초로 편집국에 용역깡패를 상주시키며 기자들의 출입은 막는 것은 불법 직장폐쇄 이전에 치졸한 야만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기사를 송고하는 전산시스템에서 기자들의 아이디를 삭제하기 위해 퇴사처리도 마다 않는 짓 등은 배임에 이은 또 하나의 범죄다. 장재구 회장의 폭거는 무엇 하나 정당성이 없다. 노조가 고발한 배임혐의에 있어서는 이미 회장 스스로가 시인한 녹취록까지 있다는데, 이제 와서 혐의를 모면할 심산으로 노조와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편집국의 98.8%가 반대하고 심지어 논설위원과 외부 칼럼진마저도 편집국장 인사 강행을 반대하여 반발에 부딪히자 새로 임명된 편집국장 직무대행조차 스스로 물러나듯, 한국일보 사태는 절대다수 한국일보 구성원을 자신들의 잇속에 복무시키려는 장재구 회장과 일부 가신들의 폭압이다. 그렇기에 내쫓은 기자들에게 ‘근로계약 확약서’ 서명을 강요하는 독재적 행위도 가능한 것이다. 불편부당함과 비판적 이성을 직업윤리로 삼아야 할 기자들에게 노비문서에 서명하라고 강요하는 장재구 회장은 언론사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

 

민주노총은 언론노조와 함께 한국일보가 장재구 회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언론 본연의 품격과 위상을 찾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 이제라도 한국일보 사측은 대화를 거부하며 파국을 자초하던 이전 태도를 버리고, 노조와 대화를 하려거든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겉모양만 대화하는 척하며 아무런 해결책 제시도 없이 시간을 끌어, 노조의 반발을 약화시킬 심산이라면 꿈도 꾸지 않길 바란다. 사측의 기만적인 대화는 문제만 악화시킬 뿐이다. 우리는 언론노조와 더불어 한국일보 조합원들의 투쟁을 인내를 갖고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다.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은 언론사유화의 미망에서 벗어나 마지막 양심을 다해 책임지고 물러나길 바란다.

 

 

2013. 6. 26.



공지 취재요청서 양식 2020.05.18
  1. [보도자료]민주노총 지자체 전광판에 노동기본권 내용 표출 요구

    Date2013.06.24
    Read More
  2. [논평]KT노동자 자살, 그 생의 끝에 남긴 호소 “노동탄압 이젠 끝났으면”

    Date2013.06.19
    Read More
  3. [기자회견문]‘문송면․원진노동자 산재사망 25주기’ , 우리에게 안전한 미래를 선물하자

    Date2013.06.24
    Read More
  4. [논평]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 지회 출범에 대하여

    Date2013.07.14
    Read More
  5. [취재요청]114년 한국철도를 살리는 114배(拜) 행사 개최

    Date2013.07.30
    Read More
  6. [취재요청] 공공부문 시간제 일자리 증언대회

    Date2013.06.26
    Read More
  7. [성명]장재구 회장은 언론사유화 미망을 버리고 물러나라

    Date2013.06.26
    Read More
  8. [논평] 희망버스에 대한 일부 언론의 왜곡편파보도, 그들의 눈에 현대자본의 불법은 보이지 않는가

    Date2013.07.22
    Read More
  9. [보도자료]터키 민주화 시위 지지 국제공동행동 항의서한

    Date2013.06.21
    Read More
  10. [기자회견문]정부와 국민행복연금위원회의 기초연금 후퇴 움직임을 강력히 규탄한다

    Date2013.06.18
    Read More
  11. [성명] 공무원노조 설립신고 반려, 노동자 우롱하는 박근혜 정권 규탄한다.

    Date2013.08.02
    Read More
  12. [투쟁결의문]21일 최저임금 인산 촉구 노동‧학생‧시민 결의대회

    Date2013.06.21
    Read More
  13. [성명] 국토부의 밀실-졸속 철도민영화 결정 강력히 규탄한다!

    Date2013.06.27
    Read More
  14. [기자회견문] 국민을 기만하는 사기극을 중단하고 정부는 공약대로 기초연금 도입하라!

    Date2013.06.27
    Read More
  15. [논평] 툭하면 장외로 나간 것은 ‘강성노조’가 아니라 ‘박근혜-한나라당’임을 잊지 말라!

    Date2013.08.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04 Next
/ 90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우)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층
Tel : (02) 2670-9100 Fax : (02) 2635-1134 Email : kctu@nod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