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국회 겨냥...민주주의 민생 현안, 최우선 해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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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야3당(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용산범대위, 반MB공동투쟁본부, 미디어행동, 4대강저지범대위, 아프간재파병반연석회의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21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12월 대정부 공동행동을 선포하고 함성을 지르고 있다. 이명익기자

12월 국회를 앞두고 시민사회단체와 야3당이 12월 공동행동을 결의하고 투쟁에 나섰다.

 미디어행동, 용산범대위 4대강범대위, 반MB공투본, 아프간파병반대시민연석회의,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은 21일 오후 4시 서울역광장에서 민주주의, 민생살리기 12월 공동행동 선포대회를 열고, 이명박 정권의 실정과 국정운영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들은 12월 국회에서 내년도 국가예산을 비롯하여 언론법, 용산참사, 4대강, 민생예산, 노동기본권, 쌀값대란, 아프간 재파병 등 중차대한 사회적 현안들이 다뤄질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한나라당은 자기들 국회의원 숫자만 믿고 부자정책, 민주압살, 남북대결 등 총체적 역주행만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첫 정치연설에 나선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헌법재판소가 재투표와 대리투표가 위법이며, 위법성 시정은 국회에 맡긴다는 판정을 내렸고, 또 최근 법원이 KBS 정현주사장 해임, YTN 노조간부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결했다고 전하고, "언론장악 시도가 불법임이 드러난 만큼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지금 즉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언론법 국회 재논의를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언론의 입과 귀, 눈을 가리는 게 독재정권”이라면서 “언론악법을 막아내는 것이 곧 4대강을 저지하는 것이며, 용산참사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자 농민의 생존권, 더 나아가 아프간 재파병을 막는 길”이라며, 힘차게 연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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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대정부 공동행동에 참가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용산참사 해결과 관련된 손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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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이 '언론악법을 페기하는 것이 4대강, 용산참사, 노동자농민생존권, 아프간 파병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11개월째 진실규명을 위해 전국을 뛰어 다녔다는 용산참사 유가족 전재희씨는 “경찰과 검찰에 이어 법원까지 사건을 은폐하고 철거민을 도시 테러리스트로 낙인찍었다”며, “6명의 철거민이 산화했는데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죄가 없다는 정부, 용역과 공권력은 잘못이 없고 철거민만 유죄라고 중형을 구형한 사법부”를 향해 분통을 터뜨리며 “용산참사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하여 유정길 에코부타 불교환경단체 대표는 “한반도 대운하를 이름만 바꾼 4대강 사업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대재앙”이라면서 “오로지 토목, 건설, 자본만 배불리는 4대강 삽질을 즉각 중단하고, 그 돈을 일자리, 교육, 의료, 보건 등 민생예산으로 돌릴 것”을 촉구했다.

 노동기본권, 민중생존권과 관련하여 배강욱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농민들이 쌀값대란으로 고통받고, 학생들이 비싼 등록금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고, 공무원 노동자들이 집회에 참석하여 사진채증 되는 즉시 해고되는 나라가 바로 이 나라”라며, 민주노총은 “노동자 문제가 민중의 문제임을 직시하여 12월 공동행동의 중심에 서서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정부가 아프간 재건을 위해 한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군대를 보내겠다”고 한다면서 명분없는 전쟁이요, 피해만 확실한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아프간 재파병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참가단체들은 12월 국회에 △언론악법 폐기, 국회 재논의 실시 △용산참사 해결, 철거민 생존권 보장 △4대강 사업 중단, 민생예산 배정 △노동탄압 중단, 노동기본권 △대북쌀지원 재개, 쌀값폭락 해결 △침략동맹, 전쟁동맹 아프간 재파병 중단 등 민주주의, 민생 현안을 최우선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12월 19일 민주주의 민생살리기 제2차 공동행동으로 투쟁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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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용산참사로 남편을 잃은 故 윤용헌씨의 부인 유영숙씨가 21일 열린 대정부 투쟁 공동행동선언에 참가하여 발언을 듣고 있다. 이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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