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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자료


푸른숲

2016.11.10 19:41:38
*.214.67.38

민중총궐기 시작 전,, 누가 이 글을 읽을 지 모르겠습니다..


전 작년 11월 14일, 광화문광장에서 '지켜보기'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전교조조합원입니다. 거리행진 수많은 인파 중간쯤 있었기에 앞쪽 상황은 보이지도 않았고, 알 수도 없어 무척이나 답답했었습니다. 그 때 멀리서 싸이렌이 울렸고, 응급차가 급히 왔다가는 걸 멀리서 지켜 보았습니다. 이후 앞쪽 상황이 궁금하여 인도로 나와 앞쪽으로 갔을 때,, 그 험악했던 상황을 먼발치서 보았습니다. 전 또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민주노총 본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혜안을 가지고 고민하고 계실 줄 압니다. 다만, 작년에도 미처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올해는 민중총궐기 시작 전에 전해 봅니다. 민중총궐기의 의미를 퇴색시키고자 함이 절대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ㅠㅠ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좀 더 의미있는 시간> 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민중총궐기에는 우리 자랑스런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대다수겠지만, 더불어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어린 생들도 많이 오겠지요. 전국에서 새벽부터 달려온 그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민주노총의 의미와 현 시국의 모습과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처절하게 고민하고 꿈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언제 이 수많은 사람들과 노조의 의미와 정의의 중요함과 앞으로 나아갈 세상의 모습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겠습니까?!! 이보다 더 좋은 선전전도 없고, 이보다 더 강한 조직론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절호의 기회를 일반 시민과 함께 하는 수준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물대포 앞에서,, 너무나 무기력한 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왜 우리는 이 자리에서 이것 밖에 할 수 없는가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 조합원들이야 왜 버스를 치우고 달려가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 자리에서 우리는 좀 더 넓은 길을 찾고, 좀 더 먼 곳을 향하는 방법을 찾을 수는 없었을까 고민했습니다.  함께 분노하고 있는 이 수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없을까.....


좀 더 조직적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우리의 의지를, 우리의 멋짐을 보여줄 순 없었을까?

작년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좌우로 행진대열을 나누어 강강술래하듯 돌아가며 전 시민이 물대포를 마주할 수 있게 한다면, 정부의 그 엄청난 횡포를 옆에서 끔찍하게 느낄 수 있었을 텐데..하고요..

다함께 노래할 순 없었을까? 꼭 민중가요가 아니더라도 시민들이 다 함께 부를 수 있는 대중가요든 민요든 부르며, 너희들이 폭압적이어도 우리는 이렇게 건강하게 이렇게 멋지게, 이렇게 한 마음으로 집회할 수 있음을 보여주면 안 되는걸까..


이미 다 만들어진 피켓 말고, 그 자리에서 모인 사람들이  페인트로 직접 현수막을 만들어 서울 시내 곳곳에 매다는 건 어떨까.

중간중간 그동안 쌓아놓은 우리의 문화공연을 배치하고, 바위처럼을 다같이 율동하며, 본부와 지부간의 원활한 소통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집회는 될 수 없는 걸까. 상황실에서 우리는 이 첨단 산업을 바탕으로 적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순 없는 걸까.


지도부가 아무리 잘 해도,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의 의미를 따라갈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도부... 엄청나게 힘드실 거 압니다.

내일은 이승환님도 전인권님도,,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많은 준비를 하셨을 줄 압니다.


다만,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집회를 그려봅니다.

앞에서 누군가 가르쳐 주지 않는 집회, 참여한 모두가 주인되어 함께 할 수 있는 집회,

우리집 중학생 딸도, 옆집 아줌마도, 집회란 것에 처음 참여하는 조합원도, 지나치는 서울 시민들도 모두 뿌듯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집회를 꿈꿔 봅니다.


늘 그곳에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고 계심을 압니다. 혼자 하시지 말고, 함께 하여 더 한 발짝 앞으로 나가는 그런 민중총궐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광화문에 울려퍼지는 Do you hear the people song 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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