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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속보_11 [201113]

작성일 2020.11.13 작성자 선전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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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50주기 추도식에 울린 노동개악 중단하라!”

국회가 노동개악 일정을 잡아가는 가운데, 전태일 열사 50주기가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고용노동소위원회는 1130일 쟁점 사안, 노동개악을 다룰 예정이다. 정치권이 개악을 밀어붙이는 만큼 열사의 무덤 앞에 모인 노동자 민중은 노동개악 중단하라, 전태일 3법 입법하라를 더 크게 외쳤다.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추도사로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지켜라라고 외쳤는데, 지금 지킬 근로기준법조차 없는 노동자들이 너무 많다. 열사가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쳤지만, 지금 노동자는 기계보다 못한 사람이 되고 있다. 그래서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는 열사의 마지막 당부 앞에 자신 있게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사의 묘 앞에는 대통령 문재인의 무궁화 훈장이 놓였다. 훈장은 기만이다. 비정규직 다 죽이는 노동개악 중단하라가 적힌 현수막 앞이었다. 오늘날 한국에서 근기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는 456만 명에 달한다. 50년 전 평화시장의 시다는 지금의 비정규직이 됐다. 열사 앞 50년 전 구호를 똑같이 외치는 노동자의 구호가 정권은 들리는가.

후보자들 토론회서 총력투쟁 선봉 나서자

민주노총 10기 임원선거 위원장 후보들이 13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언론사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노동개악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기호 1김상구 위원장 후보선거기간 동안 모든 조합원이 자기 투쟁으로 인식하고 (노동개악 저지 투쟁을) 조직하는 것이 중요하다노동개악을 저지하고 전태일 3법 등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고, 기호 2이영주 위원장 후보모두가 파업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지금 선거보다 중요한 것은 노동개악 저지다. 그 투쟁을 즉각 실현해야 한다. 올해 연말, 내년 초 노동개악을 막지 못하면 민주노총에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기호 3양경수 위원장 후보민주노총은 소위 상정 시 총파업을 결정했다. 여기에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대화의 대상이 아닌 투쟁의 대상이 돼야 한다.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싸우는 게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길이라고 전했고, 기호 4이호동 위원장 후보총파업은 기대와 선언만으로는 안 된다노동개악이 급박하게 돌아가 비대위가 결정한 만큼 최선을 다해 조직해야 한다고 했다.

 훈장은 주면서 비정규직 행진은 방해경찰과 충돌

 문재인 정부가 전태일 열사에겐 훈장을 추서하면서 13일 비정규직 노동자의 청와대 행진은 막았다.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약 200명이 경찰과 충돌했다. 지금도 아시아나케이오, 현대중공업 서진이엔지, 코레일네트웍스 노동자들이 파업 등 투쟁을 벌이고 있다. 정리해고, 집단휴직, 폐업이 취약한 비정규직에만 집중되는 현실이다. 행진에 나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외친 이유다. 노동자들은 산업안전보건법’, ‘근로기준법’, ‘노동존중이 적힌 팻말을 태우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50년 전 전태일 열사의 근로기준법 화형식과 같다. 50년 전과 다름없는 2020년의 노동자 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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