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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는 탄핵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90만 함성’ 다시 광장 채웠다

[현장] 촛불 참여 인원 1천500만명 돌파…“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홍민철 기자 plusjr0512@vop.co.kr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9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박근혜 저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레드카드를 상징하며 빨간색 촛불을 들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9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박근혜 저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레드카드를 상징하며 빨간색 촛불을 들고 있다.ⓒ정의철 기자
헌재판결을 앞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9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박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를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헌재판결을 앞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9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박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를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정의철 기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인용과 구속수사, 황교안 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주말 광장을 가득 채웠다. 헌재의 선고기일이 이르면 다음주로 예정된 가운데 진행된 촛불집회에서는 ‘박근혜 이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열망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민심을 받을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도 제기됐다.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의 주최로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19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90만명의 참가자들은 “박근혜를 구속하라” “헌재는 탄핵하라” “황교안도 물러나라”라는 구호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날 퇴진행동은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참여 인원이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른 한국YMCA전국연맹 이충재 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되고 구속되어야 한다. 이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이다”고 선언했다. 이 사무총장은 “탄핵과 구속을 넘어 재벌체제, 정치검찰을 포함한 사법체제 등 우리 사회의 근본적 개조가 있어야 한다”며 “낡고 부패한 세력들의 재집권을 위한 마지막 도발과 저항을 우리 촛불의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대에서는 “촛불이 한국사회의 '적폐'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무대에는 도시가스검침분회 김명신 조합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을 얻어 숨진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재벌 비호, 역사 왜곡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한국사회의 적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최성 고양시장(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9차 촛불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최성 고양시장(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9차 촛불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정의철 기자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9차 촛불집회에서 참가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9차 촛불집회에서 참가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정의철 기자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9차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촉구와 특검연장 요구를 거부한 황교안 권한대행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9차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촉구와 특검연장 요구를 거부한 황교안 권한대행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국민들의 열망을 실현하지 못하는 정치권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안지중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박근혜 공범 자유당은 특검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했고 바른정당은 해태하고 방해했다”며 “자유당은 해체되어야 할 정당이고 바른정당은 자유당의 2중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상황실장은 “국회의장은 직권상정에 어려움을 표했지만 대통령이 비리로 업무가 정지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국가비상사태가 아닌가”라며 “국회 의장과 야3당, 특히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능력한 정당은 필요 없다”며 “남은 한주 박근혜 탄핵 인용에 총력을 기울이고, 탄핵이후 대통합 대화합 운운하며 박근혜에게 면죄부를 줄생각은 아예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탄핵인용을 위한 촛불의 약속’ 공동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며 행진을 시작했다. 공동 결의문에는 ‘선고전날 7시 광화문에 모이자’‘선고당일 아침 헌재로 모이자’‘선고당일 저녁 광화문에 모이자’‘선고 주말 광화문에 모이자’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90만명의 참가자들은 항목 하나하나를 힘주어 읽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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