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유게시판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지역 시민단체가 노동절인 오는 5월 1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세우기로 한 것을 두고 부산시는 시민단체에 대체 설치 장소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YH2018012424750005100_P2_20180413152007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선포대회(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가 24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장군동상 인근에서 열린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선포대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2018.1.24

시민단체는 대체 장소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2016년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때처럼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13일 노동자상 설립을 추진 중인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이날까지 시민 모금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노동자상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목표치인 8천만원을 넘어 1억원 이상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산운동본부는 지난 1일 부산시와 면담에서 영사관 앞 노동자상 설치를 보장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부산시는 "노동자상이 영사관 앞에 설치되면 도로법상 불법인 상태가 될 가능성이 크고 남구에 있는 국립일제강제동원 역사관에 설치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며 "영사관 앞 도로 점용 허가나 도로 관리는 구청에 위임돼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부산시 답변에 따라 지난 10일 부산 동구청을 방문한 부산운동본부는 "부산시 사무위임 조례에 따라 도로점용 허가 권한은 구청에 있으니 노동자상 설치와 관련해 구청에 협조를 구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동구 측은 "도로관리사항은 구청에 위임된 사항일 뿐 부산시가 영사관 앞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는데 구에서 영사관 앞 노동자상 설치가 '된다 안된다'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부산시와 동구는 2016년 말 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할 당시 이를 철거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경험이 있다.

시민단체는 부산시와 동구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론 악화를 우려해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운동본부 관계자는 "관계기관이 눈치싸움만 하며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며 "이와 상관없이 계획대로 노동자상을 영사관 앞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712 자유 민주노총은 제발 공부 좀 하라! new 2018-12-17 3
24711 현장 시그네틱스 12월 3쩨주 투쟁 일상~~ file 2018-12-15 6
24710 자유 다중지성의 정원이 1월 2일 개강합니다! 2018-12-14 5
24709 현장 12/12 삼성재벌 규탄집회! 국가의 업무 방해, 삼성이재용은 사형감이다! 2018-12-13 6
24708 현장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시 국가보안법 철폐, 대북 제재 해제를 내걸고 전국노동자대회를 성사 시킵시다”(총162명 서명) 2018-12-11 21
24707 현장 시그네틱스 12월 첫째주 투쟁현황 file 2018-12-09 15
24706 현장 삼성일반노조 2018년 11월소식지입니다 2018-12-07 18
24705 현장 [채용공고]공공운수노조 사무처 신규채용 공고 file 2018-12-07 29
24704 현장 (채용공고) 세종충남지역노조 2018-12-06 24
24703 현장 금속서울남부 신영프레시젼분회 1주년, 부당해고 지노위승소!! file 2018-12-06 8
24702 현장 경사노위의 요체를 발설하다 2018-12-05 24
24701 자유 광주형일자리 협상 돌파구 찾을까? 2018-12-03 60
24700 현장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타결 '초읽기'…이번주 최종 합의 예상 2018-12-03 28
24699 현장 시그네틱스 11월 마지막주 file 2018-12-01 22
24698 현장 "이게 나라냐"...민주노총 폭행사태에 커지는 "비난의 목소리" [1] 2018-11-29 227
24697 현장 시그네틱스 11월 4째주 투쟁일상 file 2018-11-23 110
24696 현장 11/21 삼성재벌 규탄집회! 삼성공화국은 부패공화국 헬조선 ‘악의 축’ 2018-11-23 90
24695 현장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죽음, 은폐 의혹 10년 - KBS 추적60분 file 2018-11-22 87
24694 현장 문재인은 내정에 전념하라 2018-11-19 255
24693 현장 시그네틱스 11월 3째주 투쟁형황 file 2018-11-17 11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