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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노조는 일관되게 과기노조 재건, 과기계 출연연 노조의 통합이라는 방침을 줄곧 주장해왔다. “상황과 이해에 따라 말을 바…            


항우연 노조는 2018123일 광주과학기술원 노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노조, 전남생물산업진흥원 노조와 함께 공공운수노조 가입 신청서를 최준식 위원장과 민길숙 조직실장에게 제출했고, 공공연구노조의 반대만 아니면 진즉에 가입신청을 받았을 것을 강력한 반대(그대로 옮긴다)” 때문에 현재 공공운수노조는 가입신청을 검토 중에 있다. 그런데 우리가 조직전환을 결의한 것이 아니라니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 이성우 위원장은 총회 투표 전 두 번이나 항우연 대의원대회와 간담회에 와서 공공운수노조로의 대산별전환 총회 투표에 대해서 항우연 대의원들과 일부 조합원들과 토론을 하고 갔다. 그 때 주제는 조직전환에 대한 건 아니었나? 몇몇 항우연 대의원들이 민주노총을 빠져나가는 것도 아니고 공공운수노조로 대산별전환을 하면 왜 같이 연대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냐고 재차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사실 확인을 위해 이제는 대질 신문까지 해야하는가?

 

항우연 노조는 격렬한 내부 토론을 통해 기업별 노조가 아니라 대산별전환으로 결의했다. 여러 정황과 상황을 고려해서 기업별 노조라는 단계를 거쳐서 호시탐탐 항우연 노조를 뒤흔들려는 자들로부터 노조를 지키되 반드시 공공운수노조 가입을 하는 것으로 투표했고, 노조 고유번호를 받는 즉시, 실제로 총회 투표 종료 후 1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 공공운수노조에 정식으로 가입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그런데 우리가 대산별전환을 결의하지 않았다고?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이성우 위원장 본인이 마지막 조합원 간담회에서 뭐라고 이야기했는 지도 잊어버렸는가? 공공연구노조를 나가면 민주노총에서 나가는 거다라고 했다. 무슨 소리냐? 우리는 대산별전환을 결의했고 공공운수노조로 가입할 건데, 그게 왜 민주노총을 나가는 거냐, 설마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가 우리가 가입신청을 해도 못 받게 하겠다고 하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대산별전환을 결의하는 노조에게 공공연구노조를 떠나면 민주노총에 못 있게 하겠다하는 거 아니냐고, 총연맹이나 공공운수노조가 그렇게 결정내릴 걸 벌써 알고 계시냐고 물었다. ‘자기 말을 듣지 않으니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에서 못 있는다라는 게 민주노조에서 할 이야기인가? 해고자 문제와 육아연 문제가 어떻게 발생하게 된 건지 벌써부터 징조가 있었던 거다. 노조가 아예 자기 거라는 소리다.

 

이성우 위원장 말대로 공공연구노조는 2011617일 공공운수노조로의 대산별전환에 대해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찬성:55%, 반대:44.4%, 무효:0.6%로 부결되어 당시 3대 집행부 (이운복/강용준)가 사퇴했다. 그 때 항우연 노조지부장은 김준규, 사무국장 신명호.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 관계가 혼동되는 것 같은데, 당시 김준규 지부장님이 본인의 신념에 따라 다른 지부장들을 만나 부결을 호소하고 다녔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무국장이었던 본인은 본부 간부수련회 때 산별전환이 어떤 조직전망을 가져오는 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반대했을 뿐이다. 당시는 공공운수연맹에서 공공운수노조로 대산별을 처음 만드는 투표였고 아무것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항우연 노조에게는 무엇보다도 떨어져 나간 과기계 출연연 노동조합을 어떻게 다시 결합시킬 것인가가 최우선이었는데, 대산별전환이 오히려 그걸 막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가 가장 컸다. 그러나 당시 집행부는 여기에 대해 어떤 전망이나 구체적인 해법도 제시하지 않았고, 그 분리 사건의 주역들이 집행부와 상근자로 있는 상황에서 대산별전환은 분리 상황을 고착화시킬 것이라고 보았다. 반대의견 내고 투표하고 부결되고. 뭐가 문제인가? 당시 지하철노조, 철도노조 등도 결국 대산별전환에 실패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는 문제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014723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미전환노조의 대산별전환을 2015년 말까지 완료할 것을 결정했다. 당시 공공연구노조 5대 집행부 (이성우/이광오)는 여건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산별전환을 추진하지 않았다. 공공연구노조 5대 집행부는 2015년 공공운수노조 정기대의원대회의의 결정사항도 추인하지 않았다. 항우연 노조는 2014년 이후부터는 공공운수노조의 대의원대회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봤고, 과기노조의 재건이라는 조합원들의 열망과 과기계 출연연 노조들의 목표를 추진하는 데에도 오히려 대산별전환이 바람직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보았다. 이성우 위원장은 총회 투표 전 항우연 노조 대의원과 조합원 간담회에서도 항우연 노조는 어떤 집행부가 들어섰더라도 지속적으로 대산별전환을 추진할 것을 주장해 온 것은 사실이라고 본인의 입으로 이야기했다. 공공연구노조 6대 집행부 (김준규/정상철) 때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대산별전환을 주장한 것은 항우연 노조였다. 우리는 일관되게 과기노조 재건, 과기계 출연연 노조의 통합이라는 방침을 줄곧 주장해왔고, 대산별전환이라는 공공운수노조의 조직적 결정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1년 새롭게 산별을 결성하는 과정에서는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었고, 2015년이 지나면서부터는 이제 공공운수연맹은 사라지고 공공운수노조만 남았다. 오히려 묻고 싶다. 입장을 바꾼 게 누구인가? 자기 정파가 공공운수노조 집행부를 맡을 때는 대산별을 하자 그러고, 다른 정파가 집행부를 맡으면 대의원대회 결정이 있어도 대산별전환을 거부하고. 누가 누구보고 상황과 이해에 따라 말 바꿔서는 안 된다고 하는 건가? 공공운수노조는 2019년에도 이미 공공연구노조에 대산별전환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들었다. 지금이라도 공공연구노조는 공공운수노조가 요구한 대로 대산별전환을 결의하라. 전체가 한 번에 전환이 되지 않으면 결의가 되는 지부부터라도 대산별전환을 하면 된다. 그럼 결국 모두가 전환이 될 테니 말이다. 대산별전환 후 투쟁과 교섭이 가능한 업종본부별로 재구성하는 것만이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수습하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정답을 알고 있어도 할 수 있겠나? 욕심 때문에 이성을 잃었는데. “이성을 찾고 욕심을 버려라.” 진심으로 걱정이 되어서 하는 이야기인데, 자꾸 그렇게 굴면 민중의 철퇴를 맞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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