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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GM대우차가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전국적 투쟁으로 확대 할 것이다!

작성일 2010.12.2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4064

[기자회견문]

GM대우차가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전국적 투쟁으로 확대 할 것이다!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 고공농성 투쟁이 20일째를 맞고 있다. 인천의 시민사회, 종교인, 교수, 지역원로, 야5당이 대화를 촉구했지만 GM대우자동차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며 심지어 인천시장이 직접 대화촉구를 요구한 것조차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대화를 거부하고 나몰라 하는 GM자본에 분노하여 신현창 지회장은 엄동설한의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그동안 GM은 대우자동차를 헐값에 인수하고 온갖 특혜를 누렸지만, 국내에서 기여한 역할은 미미했다. GM자본이 우리나라에서 입은 수혜를 갚는 길은 고용증대이다. 그러나 고용증대는커녕 경제상황이 조금만 좋지 않아도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불평등한 차별에 대응하기 위하여 노동조합을 만들고 가입한 노동자들을 해고한 것 밖에 없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처사이다. 

GM대우차는 노동부의 부실한 실태조사를 근거로 고공농성하는 노동자들과 해고된 노동자들이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자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0월 금속노조 지엠대우자동차지부는 부실한 조사를 우려하여 실태조사를 거부를 하자 노동부 북부지청은 회사가 제공한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회사가 지정한 일부 노동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실태조사를 하고 결과를 발표하였다. 대법원이 제시한 판시내용에도 부합하지 않고 사실여부 조차 부실하게 조사한 근거를 가지고 법적 근거 운운하고 있는 GM자본의 주장에 대하여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노총은 GM자본뿐만 아니라 부당한 근거를 제공한 노동부에게도 강력히 경고한다. 법적 전문성도 없고 공정하게 집행할 의사도 사태를 중재할 의지도 없는 노동부는 차라리 해체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번 GM비정규투쟁과 상관없이 고공농성을 유발한 노동부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 

GM비정규직 투쟁을 전국투쟁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민주노총은 이미 지난 12/16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12/29(수) 오후3시에 인천 부평에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  

인내를 가지고 다시 한 번 GM대우자동차와 마이크 아카몬사장이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M자본이 대화에 나서지 않거나 타결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민주노총이 직접 나설 것임을 GM자본에 밝혀둔다. 민주노총이 나선다는 것은 전국적 투쟁으로 전선이 넓은 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GM본사가 있는 미국까지 투쟁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전국적 투쟁역량을 모아 인천 지엠자동차에 앞에 집중할 것이며 2001년 정리해고 투쟁에 못지않은 투쟁을 전개 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2010. 12. 20.
GM비정규직 투쟁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기자회견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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