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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터키 민중들과 노동자들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지 말라!

작성일 2013.06.05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5107

※ 이 성명은 유럽에 나가있는 민주노총 류미경 국제국장을 통해 6월 5일 터키 공공부문노총(KESK)과 진보노동조합총연맹(DISK)을 통해 현지 노동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성명]

터키 민중들과 노동자들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지 말라!

‘터키의 민주주의’의 승리를, 터키‧한국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우리는 터키 민중과 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함께 투쟁에 나선 터키 공공부문노총(KESK)의 파업을 지지한다. 탁심광장 시위에 가해진 폭력적 진압에 분노하며 터키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터키 진보노동조합총연맹(DISK)의 투쟁을 지지한다. 이번 시위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부상을 당하고 공식 발표된 사망자 수가 3명에 이른다. 이 모든 책임은 무분별한 개발독재로 '게지공원 점령'(Occupy Gezi) 시위를 촉발시키고, 이를 지지하는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과잉 진압한 터키 정부와 경찰에게 있다.

 

터키 민중들은 평화롭고도 거대한 저항에 나섰지만, 이런 와중에도 무책임하게 해외순방에 나서며 시민들을 극단주의자로 매도한 터키 에르도안 총리는 독재자로 불려 마땅하다. 정부는 “그들의 통치를 원하지 않는다”며 민주주의를 요구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 또한 파업의 목표를 ‘터키의 민주주의’로 세우고 시민들과 함께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의 경고를 들어야 할 것이다.

 

한국의 노동자들을 대신해 민주노총은 터키 시민들과 노동자, 공공부문노총(KESK)과 진보노동조합총연맹(DISK) 동지들에게 연대의 뜻을 보낸다. 우리는 터키의 상황을 주시하고 알려낼 것이며,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손으로 ‘터키의 민주주의’가 쟁취되길 기원한다. 더불어 터키 공공부문노총(KESK)처럼 한국의 공공부문 노동자들 또한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6월 투쟁에 나서고 있음을 터키 노동자들께 전한다.

 

 

2013. 6. 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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