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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민주노총, 네팔 대지진 참사 복구위해 연대 나선다

작성일 2015.04.29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189

[보도자료]

민주노총, 네팔 대지진 참사 복구위해 연대 나선다

- 네팔노총과 연계해 모금 등 다각적 지원 방안 모색 -

 

 

참사를 바라보는 민주노총의 입장

 

민주노총은 언론보도는 물론 자체 국제국을 통해서도 네팔 현지 상황을 관심 깊게 살펴보고 있다. 이번 대지진 참사는 사회적 기반이 취약한 네팔이 독자적 힘으로 대응하고 복구할만한 규모를 넘어섰다. 따라서 각국 정부는 물론 여러 국제사회 성원들의 자발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민주노총은 인식한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어제 428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제적 지원방안 준비를 위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우선 모금사업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구조에 투입돼 쉬지 않고 작업하는 네팔 노동자들에게 연대와 위로의 뜻을 전할 것이고, 51일 민주노총의 노동절대회에서도 희생된 분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노총은 다각적인 여러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아이티지진 원조 사례처럼 정부와 기업이 참사 와중에 이익을 챙기는 파렴치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네팔정부를 압박하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네팔노총 위원장 인터뷰 기사 참조)

 

 

모금운동 등 다각적 지원 방안 모색

 

민주노총은 민주노총 네팔지진 참사 지원팀을 구성하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1차 기간은 531일까지며 가맹산하조직에 모금운동 지침을 하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조합원들이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각종 홍보물을 통해 모금운동을 알릴 예정이며, 오는 노동절대회 현장에서도 즉각 현장모금을 실시한다.

 

또한 민주노총은 노동운동의 연대정신에 입각해 네팔노총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향후 물품지원 외에도 건축, 의료, 교육 등 가맹 산별연맹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파견활동처럼 다각적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나아가 민주노총은 별도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이주노동희망센터 등 외부단체와 공동지원을 위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참고 - 이퀄타임즈의 비슈누리말 네팔노총(GeFONT) 위원장 인터뷰

 

현재 네팔 상황은 어떤가?

수도인 카트만두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건물 사원 세계유산이 붕괴했다. 여전히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서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 여러 동네가 단전되었고 식량이 부족하다. 수천명이 거리 및 공공장소에 친 천막에서 혹은 담요 몇 장을 덮고 생활하고 있다.

지방 상황은 더욱 우려스럽다. 몇몇 지역은 접근조차도 불가능해서 사망자 수가 집계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인구는 노인과 여성, 아동들이 대부분이다. 네팔에는 일자리가 부족해서 많은 네팔인들이 해외 특히 중동의 건설현장에 나가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긴급한 문제는 무엇인가?

구조에 투입된 노동자들은 쉬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다. 해외 구호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생존자가 있는지 계속 수색해야 하고 노상에서 생활하는 이들에게는 식량과 의약품 등 여타구호물품이 필요하다. 지진이 휴일인 토요일에 발생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평일이었다면 더 많은 이들이 사무실과 작업장에서 사망했을 것이다.

 

네팔노동조합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우리 가맹조직들은 조합원들이 헌혈에 동참하는 것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자원 활동가들이 나서야 한다. 올해 세계노동절집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우리는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할 것이다. 우리는 수색과 구조작업을 확대하고 모든 것을 잃은 국민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국제노동운동은 무엇을 할 수 있나?

연대가 필요하다.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기는 아직 이르다. 네팔노총은 국제적인 지원을 요청하기에 앞서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중이다. 분명한 것은 재건을 위해 엄청나게 많은 노력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너진 기반시설과 건물을 재건하기 위한 도움과 전문기술이 필요할 것이다.

아이티의 길을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이티에서는 원조가 적절하게 전달되지 않았고 해외기업들이 재해를 이용하여 이익을 챙겼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내외적으로 네팔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 여전히 희망은 있다. 우리는 힘을 모아 이 비극을 딛고 일어설 것이다. 네팔에서 새롭게 일자리와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고 불평등을 축소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기사원문 이퀄타임즈

(http://www.equaltimes.org/on-may-day-we-will-be-mourning#.VT5OgM

 

취재문의 : 민주노총 한석호 사회연대위원장 010-4811-8964

 

 

2015. 4. 2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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