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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탄핵은 너무 늦다. 즉각 퇴진이 민심이고 국민의 명령이다.

작성일 2016.11.28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3093

[성명] 탄핵과 즉각 퇴진 사이

 

탄핵은 너무 늦다. 즉각 퇴진이 민심이고 국민의 명령이다.

 

1112, 19, 26일 연인원 500여만명이 박근혜정권 퇴진 민중항쟁에 나섰다.

요구도 하나, 구호도 하나다.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구속하라 이다.

애초 2선 후퇴와 거국내각을 주창했던 야당들이 탄핵절차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분노한 민심에 떠밀려 퇴진으로 방향전환은 다행이나 탄핵절차는 한가하다.

 

이미 고사된 불법권력을 상대로 한 탄핵은 광장의 민주주의를 정치권이 수렴하겠다는 얄팍한 정치공학에 불과하다.

광장의 민심은 박근혜 퇴진 일자와 시각을 11초라도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방법은 수개월이 걸리는 탄핵이 아니라 거리와 광장의 항쟁을 더 지속하고 확대하는 것이다.

탄핵은 심지어 새누리당 비박세력과 손잡는 야비한 정치행위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탄핵을 위해 악마하고도 손을 잡아야 한다는 망발을 했다.

과연 그런가.

박대표는 물론 야당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200만이 모인 광장에서 탄핵을 위해 악마하고라도 손을 잡으라는 소리를 들은 적 있는가

새누리당도 공범이다. 새누리당 해체하라는 소리는 듣지 못했는가.

비박들이 새삼 친박과 결별하며 민심에 편승하려는 것은 살기위한 몸부림에 불과하다.

친박이나 비박이나 박근혜권력에 부역한 부박세력에 불과하다.

 

비박을 대표한 김무성은 탄핵에 동의하면서 광장의 촛불항쟁을 멈추라 했다.

탄핵의 정치적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언사다.

탄핵추진이 의도하는 것이 광장에 나온 분노한 민심을 통제하고 촛불을 끄는 것인가.

지금은 거리의 항쟁을 국회로 수렴할 때가 아니다.

야당세력은 탄핵을 명분으로 광장의 민심을 대표하려는 오만을 버려라.

 

지금 야당이 할 일은 탄핵으로 정치적 이득을 취하는 것도 촛불에 편승하는 것도 아니다.

박근혜 권력에 부역한 세력을 청산하고, 박근혜가 저지른 온갖 불법정책을 폐기하는 것이 지금 야당이 할 일이다.

부역정당, 공범정당 새누리당을 제대로 해체시키기 위해 그들과 과감히 단절해야 한다.

박근혜에 부역한 내각책임자를 전원 해임시켜야 한다.

정치검찰과 조중동의 노림수에 놀아나지 말아야 한다.

뇌물을 준 범죄자이면서 피해자로 둔갑된 재벌총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야당이 이것만 제대로 해도 온 국민이 지지할 것이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광장의 민심을 왜곡해 정치적 계산기를 두드린다면 민심의 역풍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목적하는 바가 같다고 모두 선한 것이 아니다.

거대한 항쟁이 지속되고 있는 오늘, 탄핵과 즉각 퇴진은 병립할 수 없다.

즉각 퇴진으로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

 

2016112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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