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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발표 17주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 공동 결의문]

작성일 2017.06.16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695

6.15공동선언 발표 17주년을 맞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

공동 결의문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발표 17주년을 맞이하며, 남녘 2천만 노동자들을 대표하여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우리민족끼리의 원칙 아래 기필코 우리의 손으로 제26.15시대를 열어내겠다는 결심과 의지를 온 겨레 앞에 선언한다.

 

시대가 달라지고, 통일은 더욱 빠른 속도로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남북해외 온 겨레의 자주평화통일에 대한 열망은 결국 갈등과 대결을 조장하는 수많은 반통일세력을 물리치고, 화해와 협력·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냈다.

오늘날, 60년이 넘도록 이어진 불안정한 정전협정체제를 해체하고, 민족의 항구적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평화체제로의 전환이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진실로 조국의 평화와 통일이 우리 눈 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달라진 시대 앞에서도 여전히 남북간 대결과 갈등을 조장하는 수많은 적폐 세력은 곳곳에 산재해 있다. 또한 동북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패권전략은 새로운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결사적으로 가로막고 있다. 시대의 변화를 부정하고, 거꾸로 돌리려는 책동이 더욱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대가 달라진 만큼, 노동자들의 실천과 투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시대의 변화를 역행하는 모든 세력에 맞서 단호한 투쟁을 전개하는 선봉부대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6.15공동선언이 제시하고 있는 우리민족끼리의 원칙을 견결히 고수해 나갈 것이다. ‘우리민족끼리의 원칙은 외세의 간섭과 지배를 넘어, 민족공동의 이해와 요구에 기초하여 실천과 투쟁을 벌여나가자는 의미이다. 이러한 기초 위에 우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민족의 평화를 위협하거나 저해하려는 모든 행위에 단호한 투쟁으로 맞서며, 민족의 항구적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실천과 투쟁에 온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외세와의 동맹을 우선시하여,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가로막는 모든 행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투쟁해 나갈 것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및 각종 군사적 위협 행위에 대한 동참은 결과적으로 민족적 갈등과 위기를 가져올 수 밖에 없음이 자명하다.

 

미국 중심의 대결과 제재가 아닌 6.15공동선언의 복원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다방면적인 실천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당면하여 우리 노동자 앞에는 8.15를 즈음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성사와 10.4를 즈음한 전민족대회의 성사라는 막중한 과제가 놓여져 있다.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우리는 6.15공동선언의 대중적 복원을 위해 다양한 실천 활동을 전개할 것이며, 나아가 전민족대회를 성사하기 위해 제반 조건과 환경을 열어내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지난 기간 쌓아올린 남북 노동자들의 연대성은 조국통일운동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이에 우리는 7월 초 예정된 남북노동자 3단체 대표자회의를 반드시 성사하여 하반기 남북노동자 연대활동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부문별 연대교류 등 더욱 폭넓고 다양한 공동의 실천과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또한 6.15공동선언을 부정하거나 위해하려는 모든 반통일세력과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6.15공동선언이 창조한 모든 기적들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반대하며 투쟁해 나갈 것이다.

 

전민족대회 성사는, 26.15시대를 열어내는 관문임을 우리는 똑똑히 알고 있다.

오늘의 시대는 단순한 교류협력의 복원이나 당국간 관계 재개를 훨씬 뛰어넘어, ‘우리민족끼리원칙의 전면화, 항구적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당국과 정당, 사회단체, 각계 인사 모두 포괄하는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를 반드시 열어내야 한다. 남과 북, 해외의 모든 민족구성원이 제26.15시대 역할과 과제를 명확히 밝혀낼 자리. 새로운 높이의 통일운동 시대를 열어 낼 전민족대회를 기필코 성사시키자.

우리 노동자들은 지난 51일 출범한 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 준비위원회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남북노동자3단체 대표자회의 및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성사시켜 전민족대회의 사회적 환경과 조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또한 전민족대회와 제26.15 시대 의미를 모든 노동자들이 깊이 자각하고 투쟁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며 전민족대회를 왜곡하거나 격하시키려는 모든 행위에 대해 단호히 맞서 투쟁해나갈 것이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 노동자들은 조국통일의 선봉대이자 기관차이다. 남과 북 전체 노동자의 결심으로 민족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이 꽃피는 제26.15시대를 열어나가자. 남과 북 전체 노동자들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반대하고 막아 나가자. 그것이 오늘날 우리 노동자들에게 요구되는 과제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201761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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