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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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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853()

문의

류미경 민주노총 국제국장 010-9279-7106

박정옥 민주노총 통일국장 010-6511-6181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미 노동자 판문점 선언 환영 및 한반도 평화선언 기자회견

일시: 201853() 11:00 / 미 대사관 앞

주최: 민주노총 통일위원회, 미국 전쟁반대노조협의회(U.S. Labor Against the War)

 

취지

- 미국 전쟁반대노조협의회의 대표단 20여명이 51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대표단은 51일 민주노총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가해 한-미 노동자의 연대를 확인했고, 52일에는 소성리를 방문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가 평화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에도 사드가 폐기되기는커녕 사드기지공사가 강행되고 있는데 대해 강력한 규탄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 미국 전쟁반대노조협의회 대표단은 53일 미 대사관 앞에서 민주노총 통일위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당국에 사드 운용과 부지 건설 즉각 중단과 한반도에서 사드를 완전히 철수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것을 요구하고,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을 마련해야할 시기에 신뢰구축을 위한 추가적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철회, 평화협정 체결, 대북 제재 해제와 북미수교에 합의할 준비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미국 전쟁반대노조협의회란?

2003년 미국의 이라크전쟁을 계기로 결성된 노동조합·노동단체 네트워크. 노동운동 내에서 평화와 미국 대외정책의 탈군사화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전 세계 노동운동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음. 다음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음 정의로운 대외 정책 (국제조약 강화, 국제인권기구 지지, 각국의 주권과 모든 민중의 자결권 존중, 전쟁이 아닌 외교적 수단을 통한 분쟁 해결, 정의로운 경제) 미국의 해외 점령 중지 미국 대외정책의 탈군사화 군인 인권 옹호 노동권, 시민적 권리, 이민자 권리 옹호 전 세계 노동자와 연대.

 

 

진행

1) 여는 발언

- 민주노총 엄미경 통일위원장

- 미국 전쟁반대노조협의회 마이클 레온 게레로(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조 네트워크)

 

2) 한미 당국 규탄과 요구발언

-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통일위원장

- 미국 전쟁반대노조협의회 아론 고간스(‘흑인 생명은 소중하다 캠페인활동가)

- 엘란드리아 윌리엄스 (민중의 허브)

   

3) 기자회견문 낭독

- 마트노조 권혜선 통일위원장

-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노동조합 최대근위원장

 

 

기자회견문

 

미국과 한국노동자는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며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동아시아에서의 미국 군사적 개입 중단을 요구한다.

 

미국 전쟁반대노조협의회 소속 노조간부와 시민사회활동가 20명의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 중이다. 대표단은 51일부터 민주노총 세계노동절 대회 참석, 소성리와 김천 주민의 사드 철거 투쟁 연대 행동, 미국 외교정책의 탈군사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노동자 공동 활동 논의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전쟁반대노조협의회는 식민지나 군사적 개입의 피해를 받는 세계 각국 민중의 자결권을 지지하며 중동, 아프가니스탄과 한반도에서의 미국의 개입과 국내·외에서 인종차별을 확산시키는 미국 경찰의 군사화를 반대한다.

 

대표단은 한국과 세계 역사 상 전례 없는 전환점에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427일 남북 정상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었고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다고 남과 북 사회와 전 세계 앞에 천명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정상은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여 남북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3자 또는 4자회담의 개최를 추진하고 국제사회의 협력 아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노동자들은 이 역사적인 선언을 뜻 모아 환영한다. 우리는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 노동자·민중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한미 양국의 노동자와 평화애호 시민들이 함께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 근절을 위해 공동투쟁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다.

 

미국의 군사적 외교정책은 한국 미국 가릴 것 없이 노동자 모두에게 피해를 입힌다.

 

미국의 군사적 개입으로 한반도가 분단되었고 한국전쟁(1950~1953) 시기에 수백만 남북 민중이 희생되었다. 미국의 핵 선제공격 정책을 비롯한 대북 적대정책과 도널드 트럼프의 협박과 호전적인 언행은 불신의 악순환을 형성하고 군사긴장을 고조시키시는 데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불과 몇 개월 전만해도 전쟁이 실제로 발발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지난 70년 동안 한국 노동자는 전쟁위기가 야기한 경제, 정치적 불안 속에 살아야만 했다.

 

미국노동자의 시각에서 보자면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 즉 기반시설의 노후화, 전례 없는 경제 불평등, 사회공공성 약화 등을 해결하는 데 쓰여야 할 수십억 공적자금이 해외 군사 개입에 유용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미국 외교정책은 다국적기업들의 이득에 복무하면서 미국 노동자들과 연대의 대상이 되어야 할 다른 나라 노동자와 빈민들을 서로 대립시키고 경쟁하도록 강요한다. 따라서 미국전쟁반대노조협의회는 미국의 외교정책과 경제의 탈군사화를 위해 싸우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세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의미 있는 조치를 약속했고 실행에 나서고 있으며 남과 북이 상호간의 군사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 한미동맹 차원에서도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우선적으로 한미 군 당국은 소성리에서의 사드 운용과 부지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에서 사드를 완전히 철수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신뢰 구축과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중지되어야 한다. 곧 있을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선제공격을 비롯한 대북 적대정책의 철회, 평화협정 체결, 제재 해제와 북미수교에 합의할 준비를 해야 한다.

 

미국노동자들은 한반도에서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과정을 이끄는 주체는 바로 남북 노동자·민중이 되어야 한다고 인식한다. 미국의 노동자들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화해의 가교를 놓기 위한 남북 노동자 형제·자매의 노력에 깊은 영감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이 노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한국 노동자들은 중동, 서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폭력적으로 개입하고 국방 예산을 확대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트럼프 정부에 맞선 미국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이 투쟁을 강화하는 것이 바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앞당기는 방법이다.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의 남북 노동자의 주동적인 역할을 지지하고 동아시아 내 군사 경쟁에 맞선 한미 노동자의 공동 활동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20185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통일위원회 · 미국전쟁반대노동조합협의회



[첨부]


미국 전쟁반대노조협의회 참가단 중 <미국 전기 라디오 기계 노동조합> 성명

 

미국 전기 라디오 기계 노동조합(이하 UE)는 남북한 정상이 연내 한국전쟁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한반도 내 모든 적대행위 즉각 중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환영한다.

 

1950년대 초, UE 대회에 온 대표단은 한국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을 촉구했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미국 정부가 중국과 마찬가지로 종전 논의에 참여하여 평화와 외교의 길을 열고, 미국의 핵 선제공격 정책을 폐기하고, 한반도에서 핵 전략 자산을 포함한 군사 훈련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 UE 대표단은 일자리, 평화, 노동자를 위한 대외 정책이라는 우리 대회 기조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이러한 노력들을 계속 지지해 왔다.

 

판문점 선언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한 현 한국 정부는, 격동적이고 평화적인 대중행동의 결과로 당선되었다. 민주노총은 부패한 박근혜 정권에 맞선 이 촛불항쟁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는 전쟁을 막고 평화를 이끌어 낸 민주노총의 역할에 경의를 표한다.

 

우리는 이 평화와 화해의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노총 전 위원장 한상균을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한상균 전 위원장이 이전 박근혜 정권 때 구속된 만큼, 석방은 한국이 이제는 집회·결사의 자유와 같은 민주적 자유 추구의 길에 나섰음을 보여줄 것이다. 한상균 전 위원장이 먼저 석방되어야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민주적인 노동조합 운동이 번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에서 수십 년 넘게 계속된 군사적 긴장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 민중의 절박한 요구들을 억압하는 구실이 되어왔다. 우리는 오랜 연대를 쌓아온 일본노동조합총연합(‘젠로렌’)과 함께, 전쟁은 노동자의 일자리와 생계를 지키려는 노동운동의 역사적 임무에 가장 큰 위협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모두를 위한 일자리, 평화, 정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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