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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판문점선언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단체 대표자 공동기자회견

8월 10일, 워커힐 호텔 4층 아트 홀 


판문점선언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에 참석한 남북노동단체 대표단은 8월 10일 오후3시 워커힐 호텔 4층 아트 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아래는 발언문 전문. (순서는 발언순서에 따름)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주영길위원장]

반갑습니다.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주영길입니다. 력사적인 두차례의 북남수뇌상봉과 판문점선언의 채택으로 민족의 화해단합과 북남관계발전의 새시대, 평화의 새시대가 열리고 겨레의 통일열망이 뜨겁게 분출하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우리는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서울에 왔습니다.

나는 먼저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판문점선언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그 리행에 적극 떨쳐나선 남녘의 전체 로동자들과 각계층 인민들에게 뜨거운 동포애적 인사를 보냅니다.
아울러 우리 대표단을 따뜻히 맞아주고 열렬히 환영해준 한국로총과 민주로총 성원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는 지금까지 모두 4차례 진행되었습니다.
2015년 10월 평양에서 4번째로 되는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성대히 진행한 직총과 남측의 한국로총, 민주로총은 2016년 5.1절을 계기로 서울에서 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협의하고 내외에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서울에서의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는 이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북남사이의 래왕과 접촉은 완전히 차단되었으며 적대와 불신의 곬은 나날이 깊어만 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포기하거나 물러서지 않았으며 오히려 북남공동추진위원회를 내오고 통일축구대회를 반드시 개최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노력은 판문점북남수뇌상봉으로 남북관계가 극적으로 전환되면서 오늘 이렇게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북남수뇌상봉이 열어준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따라 여기에 왔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께서는 력사적인 판문점수뇌상봉의 뜻깊은 자리에서 높지도 않은 분리선이 오래동안 우리 민족을 갈라놓고 있다고 하시면서 북과 남이 자주 오가면 분리선은 낮아지고 아예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하시였습니다.
우리 조선직업총동맹대표단의 이번 길은 북과 남의 각계각층사이의 래왕과 접촉의 길을 넓히고 통일의 대로를 더욱 든든히 다지는 계기로 될 것입니다.

래일 여기 서울의 상암경기장에서 온 겨레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가 진행되게 됩니다.
북과 남의 로동자들이 진행하게 되는 통일축구경기는 결코 누가 이기고 지는가 하는 승부경기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마음과 뜻을 합쳐 통일의 대문을 앞장에서 열어나가려는 우리 로동자들의 드높은 통일의지를 과시하는 민족적 단합과 화해를 위한 통일지향경기입니다.
이번 통일축구대회는 판문점선언을 앞장에서 실천해나가려는 북남로동자들의 열띤 기상과 의지를 다시 한번 힘있게 과시하고, 각계층속에 통일운동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될 것입니다.

사회의 기본계급인 우리 로동자가 일어서면 세상이 변하고 시대가 전진합니다.
력사의 창조자, 시대의 개척자인 북과 남의 우리 로동계급은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이루어지고 굳건히 다져진 련대단합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치며 력사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판문점선언을 고수하고 리행해나가는 데서 선봉적 역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노총 김주영위원장]

오늘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개최로, 판문점선언 시대 민간 연대교류사업이 첫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우리는 판문점선언 이행과 남북노동자의 단합을 위해 서울을 방문하신,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주영길 위원장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양철식 부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북측 대표단 성원들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더불어 오늘부터 시작되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예정대로 잘 성사되어, 남북 화해와 단합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000년 6.15공동선언이 발표되고, 남북 민간 연대교류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노동자는 언제나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길에 앞장서 왔습니다.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그 해 12월, 우리는 금강산에 모여 <남북노동자통일대토론회>를 개최하여 6.15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공동의 과제를 심도깊게 토론하며, 전체 민간 연대교류의 목적과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해마다 5.1절을 계기로 ‘남북노동자통일대회’를 성대히 개최하는 한편, 전민족적인 통일운동의 단일한 조직체인 6.15민족공동위원회를 결성하고 강화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던 2015년,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성사시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우리 노동자의 의지를 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오늘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개최는 지난 시기 남북의 노동자가 함께 노력한 결실입니다. 노동자가 앞장서서 통일시대를 열어내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실천의 결과물입니다. 이제 우리 남북 노동자의 앞에 놓여진 과제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중단없는 이행일 것입니다. 지난 시기 6.15공동선언 지지·이행을 위해 쉼없이 노력해온 남과 북의 노동자는, 6.15공동선언을 계승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길에 다시금 나설 것입니다. 판문점선언이 열어놓은 새로운 평화번영의 시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실현하는 길에, 어제보다 더욱 힘있게 나설 것입니다. 

헤어져 살아온만큼, 남북의 노동자가 한 길을 걸어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의 노동자가 한 치의 흐트러짐없이 지금껏 함께 해온 것은, 바로 ‘구존동이’의 자세, ‘우리민족끼리’의 원칙을 지켜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남북 노동자의 연대와 단합을 위해 노력해온 조선직업총동맹 모든 성원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판문점선언 이행의 길에 언제나 함께 할 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민주노총 김명환위원장]

반갑습니다. 조선직업총동맹 주영길 위원장님을 비롯해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 오신 북측 대표단과 선수단들을 뜨겁게 환영합니다. 

1999년 처음 평양에서 개최된 통일염원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생생히 기억납니다. 분단과 대립의 20세기 끝자락에서 평화와 통일이 너무도 절박했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민주노총은 전국 206개 팀, 4천여 명의 선수가 예선에 참가했고, 치열했던 열기는 노동자들의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염원이었습니다. 
그리고 평화와 통일을 향한 21세기의 역사적인 6.15 선언이후 2007년 창원에서 양대노총과 조선직총은 남북노동자통일대회를 치렀고, 다시 8년만인 2015년 엄혹했던 정세에도 남북노동자3단체는 세 번째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평양에서 개최했습니다. 

2015년의 약속으로 네 번째 역사적인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입니다. 
이렇게 된 배경은 단연코 4.27 판문점 선언입니다. 판문점선언은 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선언이고, 민족자주의 원칙으로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가자는 합의입니다. 선언은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 가운데 각계각층의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한 합의에 입각해 민간부문 첫시작이자 최대 규모의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성사된 것은 남과 북의 노동자들이 반도 평화와 통일의 주체임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쾌거입니다.

노동자들이야말로 판문점선언을 이행해나갈 가장 확고한 주체입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이 통일운동을 주도적으로 개척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것은 축구가 아니다. 통일이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남쪽 경향 각지의 노동자들이, 각 산업과 업종의 노동자들이 2박3일간 이곳 서울에 모여 북의 노동자들과 동포들을 곳곳에서 만나고, 동포애를 나누는 통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뛸 상암월드컵경기장은 남과 북의 노동자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장이고, 흐르는 땀방울은 통일반도를 앞당기는 숭고한 땀방울이 될 것입니다.

우여곡절이 없지 않겠지만 판문점선언 이행을 확고히 밀고 나가야 합니다. 특히 노동자들은 가장 앞자리에서 민족과 민중의 운명을 개척해나갈 역사적 책무가 있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진행되는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역진불가능 한 조국의  평화와 번영, 통일시대를 위해 북과 남의 노동자들이 함께 기호지세(騎虎之勢)로 달려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돌아가는 날까지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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