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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민주노총 한가위 인사]

 

차별과 배제 없는 성 평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울여성가족재단이 한가위를 앞두고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성 불평등한 명절 풍속 1위는 남녀 모두여성만 가사노동을 하는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또 명절 밥상을 두고 벌어지는 성 불평등한 행태와 불편한 점은 성차별적인 발언, 외모 지적, 결혼과 출산 강요, 시댁과 친정 가족에 대한 호칭 불평등이 있다고 합니다. 2018년 한가위는 성 차별과 성 불평등이 없는 명절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이번 한가위 밥상은 어느 때 보다 풍성한 이야기 거리가 펼쳐질 듯합니다. 남북정상의 평양 회동에 따른 한반도 평화 조성이 큰 관심사가 될 것이고, 최저임금과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 보다 커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미투(Mee Too) 운동에 대해서도 많은 논쟁이 예상됩니다.

 

다행히 최근 며칠간 연이은 성폭력 사건에 대한 판결로 여성들의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무죄 판결해 여성들의 분노가 활활 타오른 이후, 연극계에서 수많은 성폭력을 자행한 이윤택 사건이 1심에서 실형 6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어 극단 번작의 대표도 미성년 단원을 성폭행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 5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미투 운동에 대한 무고 주장과 꽃뱀 몰이에 제동을 걸게 되었기에 환영 할 일입니다.

 

또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기억하고 관심과 지지를 보내야할 일이 있습니다. 함께 명절을 맞이해야하는 많은 여성노동자들이 명절을 앞두고 절박한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2015년 구정 연휴에는 갑자기 계약해지 된 교육공무직 여성노동자들이 경북교육청에 온 몸에 사슬을 묶고 투쟁을 벌였던 적이 있습니다, 2017년 추석 연휴에는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서울교육청 앞에서 대규모 단식과 삭발 투쟁을 벌였습니다. 오늘, 서산톨게이트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민주당사 점거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기아차 비정규직지회 사무실엔 괴한의 침탈이 있었고, 불법파견 시정명령조차 하지 않는 고용노동부를 규탄하며 점거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수개월 동안 노조탄압과 인권유린에 맞서 투쟁하던 레이테크 여성노동자들은 서울고용노동청에 근로감독을 요구하러 갔다가 여덟 명이 병원에 실려 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하면서 대부분 여성노동자들인 콜센터 1,000여명을 전환에서 배제했습니다. 대형 마트와 가맹점에서는 대다수의 여성노동자들이 연휴 없이 일을 해야 합니다.


여성노동자들은 언제쯤 명절이 기다리는 날이 될까요? 농성을 하고, 병원에 입원을 하고 투쟁을 하면서도 여성들은 또 다른 걱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차례 상은? 시댁에는 뭐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일자리는? 올 한가위만큼은 여성과 청년, 실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차별 받지 않는 성 평등한 명절이 되도록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명절 연휴에도 투쟁을 지속해야하거나 격무에 시달리다가 다시 차례 상을 차려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기억해 주시고, 차례 상 대화에 모든 혐오와 차별 발언이 없어지는 평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랍니다.

 

201892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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