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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논평] 민주노총은 경향신문의 ‘정부와 자본을 향한 구애와 욕망’을 채우는 조직이 아니다.

작성일 2018.11.05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813

[논평]

민주노총은 경향신문의 정부와 자본을 향한 구애와 욕망을 채우는 조직이 아니다.

편견과 왜곡으로 민주노총의 오만을 트집 잡는 경향신문을 비판한다.

 

경향신문이 5일자 사설을 통해 경사노위 끝내 외면한 민노총의 오만을 비난했다. 비단 경향뿐만이 아니다. 조중동 및 경제지는 물론 한겨레 등 모든 매체가 민주노총이 빠진 경사노위 출범을 알리며 민주노총에 대해 아낌없는(?) 비판과 비난, 질책을 쏟아냈다.

 

언론의 기본사명인 비판적 분석과 입장엔 이의를 제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러나 사회적 대화기구를 금과옥조의 성역으로 바라보며, 지금당장 경사노위 참여를 결정하지 않으면 나라가 절단날 것 같은 위기를 전제로 민주노총의 불참조건과 상황을 매도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경향의 사설은 그 중에서도 화룡점정이다. 민주노총의 오만을 힐난하고 있지만 그 근거는 역설적이게도 조선일보가 쏟아 낸 왜곡보도에 바탕을 두고 있다. 경향은 민주노총은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의 고용세습 의혹에 산하 조합원들이 연루됐다는 비판에는 함구하고 있다.”며 조선일보가 왜곡 보도한 채용비리를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노동조합이 개입 된 채용비리는 밝혀진 것이 없으며, 단 하나의 비리라도 밝혀진다면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것과 전면적인 감사원 감사에 동의한다는 민주노총의 입장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다, 민주노총을 까야한다는 과욕이 부른 경향의 오만과 편견이다.

 

또한반면 노사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구상에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는 아무리 언론사의 주의주장을 하는 사설이라고 하지만 정부 입장에 충실 하고픈 경향의 주관적 욕망이 가득한 사설(私設)임을 보여준다. 논란이 첨예한 사안에 대해 정부의 입장만을 진실로 전제하는 주장을 뼈아픈 비판으로 귀담아 들을 생각이 전혀 없다.

 

금강산 남북 민화협 공동행사 참여가 불발되자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집단이기주의 행태가 아닐 수 없다.”는 물론오는 21일 비정규직 철폐와 적폐청산, 재벌개혁 등을 정부에 요구하는 사회적 총파업은 일자리 감소와 경기침체로 나라 전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이런 요구를 내건 민주노총의 파업에 공감하는 시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라며 경향답지 않게 질 떨어지는 급조된 주장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사노위 출범을 20191월 민주노총 최종 결정이후로 늦춰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참여하고 있고, 의제별 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경사노위 본 조직 출범과 관계없이 사회적 대화는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출범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화급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대통령은 지난 1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ILO핵심협약비준에 대해 단 한 줄의 언급도 없었다. 오늘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도 탄력근로제 확대 같은 노동법 개악은 추진해도 ILO핵심협약비준과 노동법 개정 추진에 대해서는 한 마디의 언급도 없었다. 경향은 민주노총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는 만큼 노동존중 사회를 표방한 정부와 정부여당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엄정하게 하길 바란다. 방향 잃은 사실왜곡과 비난의 칼날은 다시 자신에게로 향할 수밖에 없음을 경향은 알아야 한다.

 

201811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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