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보도

일본 단체와 손잡고 군사협정 연장 요구한 전경련

일본 경단련과 지소미아 연장 요구한 전경련에 대한 민주노총 성명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15일 도쿄에서 한일재계회의를 열고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을 연장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함께 표시했다고 밝혔다.

한일 노동자는 양국의 정치경제군사 갈등 피해가 노동자와 민중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는 면에서 아베 정권의 평화를 위협하는 극우 정책에 대항해 연대하고 투쟁해왔다. 민주노총은 이명박 정권이 몰래 체결하려다 좌초됐음에도, 박근혜 정권이 아베 정권과 손잡고 졸속 밀실협상으로 체결해버린 군사협정 지소미아 폐기를 요구해왔다.

전경련과 경단련의 이번 지소미아 연장 요구는 이런 한일 노동자의 평화와 연대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국정농단 적폐의 몸통인 전경련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몸통 격인 경단련이 사과와 배상 노력은커녕 오로지 자신들의 이윤을 위해 유유상종으로 야합해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했으니, 친일도 이런 친일이 없고 원인과 결과를 뒤집는 적반하장도 이런 경우가 없다.

일본 경단련이 어떤 단체인지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한 나카니시 히로아키 경단련 회장의 히타치제작소를 보면 알 수 있다. 히타치제작소는 한국 법원으로부터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받자 유감을 표시하고 서울지점을 폐쇄해 자산압류 대비 비난을 받은 히타치조선이 속해 있던 그룹이다. 히타치제작소 계열사인 히타치화성은 지금도 한국 노동자에게 장시간 노동 강요와 금속노조 탄압을 일삼고 있다.

정경유착 핵심고리인 전경련은 국정농단에 대한 사법처리는커녕 수사조차 받지 않았다. 정권 핵심에 뇌물을 상납하고 보수집회를 조종하는 등 대한민국을 농락한 당사자로서 반성과 참회로 조직을 해체해도 모자랄 판에, 일본 경제단체와 손잡고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한 전경련은 이제 스스로 역사의 적폐임을 선언한 셈이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부에는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제도 개악 청부 맡기고, 노동자민중에게는 고통과 희생을 전가하며, 일본 경단련과는 함께 손잡고 군사협정 연장을 요구하는 정경련에 자본의 탐욕과 이윤 말고는 최소한의 대의나 공공의 가치는 찾아볼 수 없다.

전경련은 지소미아에 대한 주제넘은 입장을 밝힐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정경유착과 국정농단에 사과하고 스스로 조직을 해체해야 한다.

 

2019111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List of Articles
번호 날짜 제목 조회 수
12204 2019-11-18 [성명] 정부 주 최대 52시간제 개악 방안 발표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1711
12203 2019-11-18 [성명] 정부 인구정책TF 논의 결과 발표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225
12202 2019-11-17 [취재요청] 동맹이냐? 날강도냐? 굴욕협상 필요없다! 방위비분담금 3차 협상 규탄 기자회견 file 265
» 2019-11-17 [성명] 일본 경단련과 지소미아 연장 요구한 전경련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180
12200 2019-11-15 ■ 민주노총 주간 홍보 일정 (11/18~11/24) 564
12199 2019-11-14 [성명] 여야 환노위 간사 회의 결과에 대한 민주노총 성명 627
12198 2019-11-14 [취재요청] 지소미아 연장·방위비 6조·종속적 한미동맹 강요 미국규탄! 한미안보협의회(SCM)대응 기자회견 및 항의행동 186
12197 2019-11-14 [성명] 정보인권보다 기업이익 앞세운 국회 규탄한다. 138
12196 2019-11-13 [논평] 탄근제 등 유연노동제 개악 요구에 대한 대변인 논평 542
12195 2019-11-13 [보도자료] 범죄재벌총수 경영권 박탈! 범죄수익 환수! 재벌 비정규직 사용중단! 재벌체제청산 민중입법운동 선포 기자회견 208
12194 2019-11-13 [보도자료] 노동시민사회 여론조사 결과, 국민 81.9%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추진 사실 몰라 file 174
12193 2019-11-12 [성명] 공무원노조 해고자 복직에 대한 민주노총 성명 193
12192 2019-11-12 [논평] 한국도로공사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대변인 논평 502
12191 2019-11-12 [보도자료] 전태일열사 외침 이후 49년, 기본도 없는 노동현장은 여전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작은사업장 노동자 권리찾기 민주노총 기자회견 file 193
12190 2019-11-12 [취재요청] 범죄재벌총수 경영권 박탈! 범죄수익 환수! 재벌 비정규직 사용중단! 재벌체제청산 민중입법운동 선포 기자회견 138
12189 2019-11-12 [보도자료] 노동시민사회, 데이터3법 개악 중단, 사회적 논의 요구 공동기자회견 개최 178
12188 2019-11-11 [취재요청] 전태일열사 외침 이후 49년, 기본도 없는 노동현장은 여전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작은사업장 노동자 권리찾기 민주노총 기자회견 210
12187 2019-11-11 [취재요청] 데이터 3법 개악 중단! 사회적 논의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국회 정론관 공동 기자회견 155
12186 2019-11-11 [성명] 정보보호 3법 개악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385
12185 2019-11-11 [보도자료] 범죄경영과 불법세습을 끝내자! 비정규직양산을 멈추고 재벌의 곳간을 열어라! 재벌체제청산 입법운동 토론회 17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