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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끝없는 산재사망, 슬퍼하며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

경향신문 산재 사망사고 아카이브에 대한 대변인 논평

 

경향신문이 제작한 산재 사망사고 아카이브로 들어서면 검은 바다와 같은 화면 안에 산재사망 노동자들의 무수한 죽음이 떨어져 쌓인다. “노동자 죽음이 무의미한 통계숫자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고로 숨진 노동자 한 명, 한 명의 죽음을 기록했다는 서문이 뾰족한 바늘처럼 마음을 찌른다.

우리 일터는 언제 어디서 포탄이 날아와 터질지 모르는 전쟁터와 같다. 수많은 노동자가 죽어 나가도 안전과 생명을 지켜줄 최소한의 법 제도조차 자본의 이윤 앞에 처참히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는 이 아카이브 기록을 영원히 멈출 수 없을 것만 같아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제 곧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김용균 사망 1주기가 된다. 아직도 끔찍한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그가 사라진 현장은 그대로다. 기업에 의한 살인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노동자 살인은 기업만이 아니다. 매일 한 명 이상씩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과로 산재사망이 발생하는 상황이지만, 정부와 국회는 탄력노동제와 특별연장노동제로 법정 노동시간 제한인 주 40시간을 무력화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인식과 제도를 그대로 둬서는 경향신문 산재사망 아카이브에 떨어져 내리는 노동자는 끝없이 이어져 쌓일 것이다. 슬퍼하며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 수많은 노동자 죽음을 막기 위해,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해 다시 힘을 내 투쟁하겠다.

 죽어간 이들의 삶과 살아남은 이들의 고통을 담아 보여준 경향신문과 경향신문 뉴콘텐츠팀, 모바일팀 노동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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