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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논평]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윤석렬의 막말. 무개념, 몰개념의 노동관을 가진 사람의 대통령직 도전.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마라.

작성일 2021.12.01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363

[논평]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윤석렬의 막말. 무개념,

몰개념의 노동관을 가진 사람의 대통령직 도전.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마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렬의 마구잡이로 던져보는 노동과 관련한 막말, 그의 아무 말 대잔치가 역겹다. 그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당선되기 전부터 던진 노동 관련 언급은 표를 의식한 자본에 대한 구애를 넘어 본질적으로 그가 노동에 관해 아무런 철학이 없음을 드러낸 무식과 무지의 소치이며, 시대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그릇된 시야를 가진 존재임에 대한 반증이다.

 

그가 후보 시절 120시간 노동을 시작으로 손발로 하는 노동을 운운할 때부터 그저 몰라서 그러려니, 친재벌 코스프레로 득표에 도움이나 되자하며 던지는가 했지만 이제 공당의 공식 대통령 후보가 돼서도 최저시급에 대한 부정과 40시간 최대 52시간 노동에 대한 철폐 운운은 그의 머릿속에 박힌 철학의 발현일 수 밖에 없다.

 

윤석렬의 발언은 앞장서 자본의 이익을 지키고 보장하며 극한의 수탈을 보장하겠다는 자본에 대한 충성서약을 공식적으로 표한 것에 다름 아니다.

 

고시를 통과하고 법을 지키고 준수하는 것을 명과 업으로 삼았던 검사 출신의 입에서 최저임금법에 기초한 최저임금의 취지와 순기능을 부정하는 막말이 쏟아져 나온다. 세계 최장의 노동시간을 자랑(?)하며 산재와 과로사, 중대재해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의 수가 수천을 헤아리는 장시간 노동의 현실을 막아서고자 부족하나마 법으로 정한 법정노동시간을 외면하고 주 최대 52시간 노동시간의 철폐를 주장하는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으면 정말 들여다보고 싶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이런 사고를 가진 자가 대망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노동에 대한 혐오에 기초하고 차별과 갈등을 노골적으로 표하는 자가 꿈꿀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윤석렬의 발언은 전 지구적 화두로 떠오른 불평등 체제의 타파와 양극화 해소를 위해 나라의 비젼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하는 후보자의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다.

 

옛말에 사람 고쳐 쓰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다. 또 천방지축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그에게 내줄 답 역시 정해져 있다.

 

민주노총은 근본 없이 내뱉는 윤석렬에게 약속한다. 대통령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민주노총은 새로운 시대로 나가는 데 걸림돌을 걷어내는 것 역시 우리의 역할임을 확인하며, 가용 가능한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해 반노동, 친자본 후보의 본질을 이 시대에 공유하며 전 조직적 투쟁으로 그의 기대와 희망을 절망으로 바꿀 것이다.

 

202112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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