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보도자료]8월5일 쌍용차 폭력진압 상황

작성일 2009.08.05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6126



[보도자료]
8월5일 쌍용자동차 상황
(15시30분 현재)

1. 진압작전 개요

- 06:00  크레인, 고가사다리차, 고압살수차, 소방차 등 진압장비와 중무장 경찰특공대 공장 안 배치. 진입 시도 시작.
- 08:10  대형 크레인에 매달린 컨테이너를 사용해 조립3/4팀에 경찰특공대 투입, 공장건물 옥상 장악. 경찰 진압공격 과정에서 조합원 2명 추락.
- 09:30  사측 구사대 1천여 민주노총 조합원과 쌍용차 가족대책위, 민주노동당 당직자,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쇠파이프와 돌 등 무기를 사용해 집단 구타. 천막 철거.
- 10:00  경찰특공대, 헬기 레펠 강하 방식으로 도장1공장 옥상 장악. 물대포와 최루액 등 난사. 사측 구사대 고가사다리 이용해 공장옥상 합류.
- 10:45  도장2팀과 복지동 건물 제외한 모든 구역 경찰특공대 장악

2. 부상자 및 연행자 현황

- 연행자 20여명 안성경찰서, 평택경찰서 등 이송.
- 부상자 20여명  메디웰병원(6명), 아주대병원(1명) 등에서 치료 중.
- 경찰의 조립3/4팀 강제진압 과정에서 경찰특공대 70여명이 옥상진입 후 조합원들을 곤봉과 방패를 사용해 계단 쪽으로 압박, 조합원 2명이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 발생. 옥상에서 아래로 통한 통로는 계단 한 개 뿐인데도 경찰이 마구잡이로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추락.
- 경찰과 사측 구사대가 부상조합원을 방치하고 구급차량을 저지하는 등 병원 이송까지 한 시간 가량 지체시키며 부상자 상태가 더욱 악화됨.
- 추락 조합원 2명 중 1명은 머리를 다쳐 출혈이 심하며, 다른 1명(차○○, 50대)은 3-4번 척추가 부러짐.
- 조합원 A는 5일 오전 8~9시 사이 경찰이 발사한 고무총을 머리에 직격으로 맞는 부상을 입은 뒤 곧바로 정신을 잃음. 머리에 20바늘을 꿰맴.
- 조합원 B는 조립 3/4팀 옥상에서 도장공장 옥상으로 퇴각하는 과정에서 사다리를 이용하다 사다리가 휘어지면서 떨어져 팔과 다리에 부상.
- 조합원 C는 4일 낮12시경 조립 3/4팀 옥상에서 구사대가 쏜 36mm 너트를 오른쪽 눈 위에 맞았으며, 5일 오전 119 구급차를 통해 병원 후송.
- 조합원 D는 5일 새벽 6시 조립 3/4팀 옥상에 있었으며 살수차의 물포를 피하면서 나무 방패막이 벌어졌고, 그 사이로 날아든 36mm 너트에 가슴을 가격. 갈비뼈 골절상 입음.
- 공장 밖 정문 구사대 폭력행사 과정에서 금속노조 울산지부, 쌍용차 가족대책위, 동우화인캠 비정규직지회 차량이 구사대에 의해 파손. 구사대 폭행으로 머리나 얼굴, 코가 깨져서 수술하고 있는 사람이 약 5명이며, 15명 가량이 부상을 입고 치료받고 있는 중.

3. 경찰 살인무기 사용

- 한편 경찰은 오늘 진압과정에서 고무총으로 추정되는 총기류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짐.
- 조립3/4팀공장 옥상 위에서 경찰 2명이 굵은 총신의 총을 매고 모습이 오늘(5일) 오전 7시 경 포착됐음. 쌍용차지부 조합원은 “경찰이 쏜 총이 방패를 뚫었다”고 증언하고 있음.
- 경찰은 또 오늘 진압과정에서 테이저건을 다시 사용함.
※ 경찰 총기류 및 발포된 테이저건 바늘 등 사진은 민주노총 홈페이지(
http://www.nodong.org) 참조.

4. 민주노총 입장

- 경찰의 진압작전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원하는 쌍용차 노동자들과 가족, 수많은 노동-인권-종교-시민단체와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철저하게 외면하는 행위임. 옥쇄파업 중인 조합원들이 집결해 있는 ‘화약고’ 도장2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마저 감행될 경우, 이는 용산참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심각한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은 이미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음.
- 민주노총은 쌍용자동차에 대한 강제진압을 전체 노동자는 물론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로 간주하며, 보다 전면적인 이명박 정권 퇴진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밝힘. 대통령이길 포기한 이명박은 오늘 쌍용차 노동자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분노, 슬픔을 다시 그대로 돌려받을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함.

※ 구체적인 시간별 진압과정 및 관련 사진 등은 민주노총 홈페이지(http://www.nodong.org) 참조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