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 정당, 단체, 개별 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제안에 대한 입장
우리는 지난 27일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 정당, 단체, 개별 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이후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에서 보내 온 서신에 담긴 ‘평화와 자주통일’의 정신에 동의하며 환영한다.
올해는 7.4남북공동성명 발표 44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다. 7.4 남북공동성명은 남.북이‘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통일 3원칙을 천명한 남북의 역사적인 합의이다. 그로부터 2000년 6.15남북공동성명과 2007년 10.4남북공동성명이 탄생할 수 있었고 우리 민족의 통일원칙과 통일 미래의 청사진을 남.북의 정상들이 합의할 수 있었다. 공동의 생사운명을 가지고 있는 남, 북, 해외 민족 구성원으로써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은 역사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의무이다.
이에, 6.15 노동본부(민주노총, 한국노총)는 한반도 평화실현과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성사시켰으며 올 해도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성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
그 어느 해보다 남북관계가 긴장되어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 강국들의 대결이 첨예해지고 있는 이 때 ‘만남과 대화,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노력은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지난 역사에서 ‘김구’선생은 조국의 분단을 막고자 정견과 이념의 차이를 뛰어넘어 ‘남북제정당연석회의’에 참석코자 평양을 방문하였다. 우리는 오늘날 ‘김구’선생의 마음으로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역사적 순간에 서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기에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에서 제안한 ‘평화와 자주통일’정신에 동의하고 환영한다.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남, 북, 해외의 만남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6.15 노동본부(민주노총, 한국노총)는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성사와 함께‘평화와 자주통일’실현을 위한 각계각층의 뜻과 지혜가 모아지는 뜻 깊은 자리가 속히 마련되기를 바라며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16년 6월 30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