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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노동이 존중받는 풍성한 한가위 염원' 추석맞이 민주노총 합동기자회견

작성일 2019.09.11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47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 도 자 료

2019911()

김형석 대변인 010-8756-9752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노동이 존중받는 풍성한 한가위 염원

추석맞이 민주노총 합동기자회견

 

1. 취지

- 민주노총은 한가위를 맞아 귀향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주요 현안을 다룬 선전물을 돌리며 민주노총 입장을 알리고, 거리 농성장에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조합원들과 함께 민주노총의 투쟁과 요구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 안전한 귀향길과 풍성한 한가위를 염원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호소하는 민주노총 귀향선전과 기자회견에 대한 언론 노동자 여러분의 취재를 당부 드립니다.

 

2. 개요

- 귀향선전 일시 장소 : 201991109:30 ~ 11:30, 서울역/영등포역

* 민주노총 사무총국과 가맹산하 간부와 조합원 참가

 

- 기자회견 일시 장소 : 201991111:30, 서울역

* 기자회견 진행 (사회 : 민주노총 김형석 대변인)

여는 발언 :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발언 1 :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김이회 수석부위원장

발언 2 : 금속노조 이병훈 현대차전주비정규직지회장

발언 3 : 아베규탄 시민행동 -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발언 4 : 노량진수산시장 - 최영찬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위원장

기자회견문 낭독 : 민주노총 서울본부 최은철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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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노동이 존중받는 한가위는 정부와 국회의 의무다

고복격양(鼓腹擊壤)은 태평성대를 가리키는 중국의 고사(古事). 요 임금이 몰래 지켜보는지 모르던 한 노인이 해 뜨면 일하고 해지면 쉬며, 농사지어 먹고 마시니 임금도 필요 없다고 배와 땅을 두들기며 장단 맞춰 노래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풍성하고 여유로워야 할 한가위를 맞은 우리 민중은 먹고살 걱정 필요 없는 태평성대 대신 정부정책과 경제불황의 고통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한국 정치와 경제계 인사들은 이를 해결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국회 정치인들은 일 년 내내 하라는 정치는 않고, 민중의 삶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그들만의 주장에 빠져있다. 당리당략과 노동개악에만 혈안이 돼 노동자, 농민, 시민, 청년, 노인의 삶을 위해 일하지 않는 정치인들은 어디에 써먹겠는가.

총수 일가 배만 불리며 정경유착 비리를 저지르고도 한사코 처벌을 거부하는 재벌은 한일 무역문제를 핑계로 난데없이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무시하자 하고, 경제 어려움은 장시간저임금 노동으로 노동자에게 떠넘기려 한다.

청와대는 고통받는 노동자민중의 아우성에는 아랑곳없이 입맛에 맞는 현안과 상대만 골라 임시방편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심지어 톨게이트 불법파견 노동자에게 끝없이 소송을 걸고 농성장에서 끌어내려는 행태는 민간 악덕사업주와 다를 바가 없다.

이들이 눈앞의 이해와 책임 떠넘기기에 빠져 허송세월하는 동안 최소한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협약비준과 제도개선은 뒷전으로 밀리거나 오히려 개악되고 있다. 노동권 포기를 강요받는 특수고용 노동자는 날로 늘고, 노조 아님 통보를 받은 전교조와 삶의 터전을 잃은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은 여전히 법 테두리 밖에 쫓겨나 있다.

민주노총은 자녀 논문이나 스펙관리는커녕 학비조차 대기 힘든 노동자 권리가 정치인이나 재벌총수 권리만큼 존중받기를 염원한다. 삶의 벼랑 끝에서 농성과 단식으로 추석을 맞는 이들이 지금이라도 당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요구한다.

한국이 전 세계의 존경과 찬사를 받는 부문은 후진적 행태로 일관하는 정치나 재계가 아니라, 무도한 정권을 끌어 내리고 민주적인 정치경제사회를 만들어 가는 노동자민중의 투쟁이다. 민주노총은 존경받아 마땅한 이들 노동자민중과 해 뜨면 노동하고 해지면 쉴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연대하고 투쟁하겠다.

 

201991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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