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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 뉴코아 아울렛 창원점 점거

작성일 2007.07.21 작성자 창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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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도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이 이랜드 공권력 투입에 항의해 창원 팔용동 뉴코아 아울렛 지하 1층 매장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2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1시간 30여분 동안 건물을 겹겹이 봉쇄한 경찰의 저지선을 무너뜨리며 지하로 진입을 시도했다.

집회 시작부터 뉴코아 아울렛은 매장 여성 직원들을 대거 동원해 정문에서 노동자와 시민단체와 대치를 하면서 매장 안으로의 진입에 대비했다. 뉴코아 소속 남성 직원들과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몸싸움도 벌여졌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후문으로 이동해 약식집회를 가지고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

노동자들과 진입을 저지하는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병력의 저지선을 무너뜨린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지하 1층 주차장으로 들어가 다시 경찰의 저지선을 무너뜨리며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지하 매장에서 농성에 들어간 민주노총은 기물 훼손 방지 등의 간단한 지침을 전달하고 약식집회를 열었다.

50여개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야만적인 탄압으로 이랜드비정규직 문제를 심각한 파국으로 몰아갔고,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한 극심한 사회혼란을 부추겼다”며 공권력 투입에 대해 항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민주노동당 강기갑의원은 “군사독재 정권이 지나간 줄 알았는데 노무현 정권이 진행되는 과정과 이랜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볼 때 군사독재 못지않은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군사독재정권보다는 좀 다를 것이다 생각했는데 배신감을 던져 준 것이 이랜드 공권력 투입이었다”고 평가했다.

민주노총과 시민단체들의 점거로 인해 뉴코아 아울렛 매장은 대기 상태로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점거농성을 오늘 밤 10시까지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 경찰관계자는 “강제진압과 연행이 고려되고 있다”고 말해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2007년07월21일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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