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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인천 아시안게임 민주노총 통일 응원단‘아리랑’ 활동발표

작성일 2014.09.17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742

[기자회견문]

인천 아시안게임 민주노총 통일 응원단‘아리랑’ 활동발표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인천 아시안 게임에는 45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북측 선수단 참가는 긴장된 남북관계가 회복되고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넘치는 계기가 되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아시안게임 개최국의 면모에 걸맞지 않는 황당한 일이 연속 벌어지고 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북측 국기 게양에 대해 보수단체가 항의했다는 이유만으로 경기장 주변 거리에 게양되어 있는 모든 참가국의 국기를 철거했다. 이는 아시안 올림픽 평의회(OCA) 규정에 ‘모든 경기장과 그 주변에 OCA기와 참가한 올림픽위원회 회원국의 기가 게양돼야 한다’는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또한 북측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북측 기자단이 경기 속보를 본국으로 원활하게 보도할 수 있는 편의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적 망신이 따로 없다.

 

그럼에도 민주노총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남북의 화해와 단합의 계기가 되길 간절히 염원하고 있으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민주노총은 전국의 1천명 노동자 통일 응원단 ‘아리랑’을 조직하고 남북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경기에서 동포애적 응원전을 펼쳐 나갈 것이다.

 

남북관계가 어려울수록 비정치적인 문야의 교류와 만남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 민주노총은 99년 8월 남북노동자 축구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남북화해의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으며, ‘6.15 공동선언’을 탄생시키는데 이바지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남북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박근혜 정부도 민족상생과 단결에 기초하여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북측 선수단이 동포애적 감동을 받고 돌아 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통일 응원단 활동을 통해 남북 노동자 자주교류 성사의 디딤돌을 만들어 갈 것이다.

 

우리는 하나다!

남북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민주노총 응원단은 아시안게임을 한반도 평화 대축전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14년 9월 17일

민주노총 통일 응원단 아리랑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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