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무노조 경영규탄! 노조탄압 범죄자 비호 규탄 기자회견 ○ 일시: 2022년 6월 29일(수) 오전 10시 ○ 장소: 삼성화재 서초 본관 삼성준법감시위원회
|
노조파괴 유죄 판결 범죄자 비호·영전하는 무노조경영 규탄!
여전한 무노조 경영 유지 수단 노사협의회 교섭 중단!
삼성 무노조경영 완전폐기 촉구!
|
2. 여전한 무노조 경영의 유지 도구인 노사협의회를 통한 교섭을 중단하라!
삼성그룹 전체에서 노동조합이 건설되어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도중에, 지난 4월부터 삼성은 거의 모든 계열사에서 일방적으로 노사협의회와 임금협의 결과를 공지하여 발표했다. 이는 삼성그룹이 여전한 무노조경영의 잔재인 노사협의회와의 임금협의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동일하다. 가장 큰 문제는 회사와 노사협의회의 임금 협상이 무노조경영을 위한 불법이라는 점이다. 헌법 33조에 따르면 단체교섭권은 오로지 노동조합에만 있고, 설령 노사협의회가 회사와 협상을 하더라도 근로자참여법 5조에 의해서 노동조합의 교섭에 어떠한 영향을 미쳐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노사협의회와의 임금 협상 결과의 일방적 발표는 삼성전자 노동조합만이 아니라 삼성그룹 계열사 모든 노동조합과 전체 노동계의 큰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노동조합을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임과 동시에 삼성의 지긋지긋한 무노조 경영의 부활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하여 노사협의회 강화를 통한 노사관계 재정립이 새 정부의 핵심 노동정책으로 추진되는 현 시점에서 우려와 비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노동조합을 철저히 배제한 삼성과 노사협의회의 일방적 임금발표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누가 노사협의회에 임금협약과 관련된 교섭권과 체결권을 부여하였는가. 법적으로도 노사협의회와 노동조합의 구성과 기능,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 다시 말해 노사협의회는 단순 협의기구로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조합의 고유 권한인 단체교섭권을 절대 침해하면 안 된다. 하지만 삼성 자본은 노사협의회나 어용노조를 내세워 노동조합의 권리를 빼앗고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우리는 아래와 같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요구한다! - 지금 당장 삼성그룹 차원에서 진행된 노사협의회와의 임금교섭에 대한 전체 과정을 감시하라! - 삼성그룹 계열사 전체의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선출 방식의 적법성을 관리 감독하라! - 무노조경영의 도구인 불법적인 노사협의회 교섭을 중단시켜라! |
삼성그룹 무노조 경영방침 철폐 노사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구합니다. 불법적인 노사협의회 운영 철폐 노동조합과 상생하라. |
삼성전자가 어떤 기업인가? 라고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초일류 기업이라고 말한다.
2020 글로벌브랜드는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 그리고 삼성전자입니다.
문득 1987년 故 이건희 회장 취임식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삼성이 초일류 기업이 되는 날 모든 열매와 보람은 모든 임직원과 협력업체와 나누어 가질 것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회사는 무노조경영의 수단으로 업계 최고 대우와 복지를 약속하며 일을 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직원 어느 누구도 업계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동안 복지와 임금은 퇴보했고 최근 임금은 경쟁사보다 낮아지고 복지 수준은 업계 최하의 수준이 되었습니다. 회사는 그동안 성과급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는 미명하에 모든 복지를 축소하고 휴식권인 리프레쉬 휴가 폐지, 창립기념일 폐지 등 일반기업에 다 있는 제도까지 없애 버렸습니다. 또한, 신인사제도를 사측 마음대로 바꾸어 사측 마음대로 임금을 조정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2020.5.6일 이재용 부회장은 “무노조경영을 포기하고 노동조합과 상생의 길을 가겠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반신반의하면서 공식적인 회사의 방침이 바뀌길 기대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건 거짓말이었습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21년 임금교섭에서 44개의 요구사항을 제시하였고 회사는 하나의 대안도 내놓지 않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며 15차례에 걸친 교섭의 결렬을 유도하였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요구도 묵살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은 단체교섭권을 부여받았으나 대화로 풀어보고자 회사 책임자와의 대화를 요구하며 핵심 요구안을 2개로 수정 제시하고 대표이사와 교섭을 요구하여 대표이사를 만났으나 그 결과는 회사의 이전 주장과 태도의 반복이었습니다. 회사는 이전 20년 단체교섭 떄와 마찬가지로 21/22년 임금교섭 병합을 요구하며 노동조합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역시 회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2년도 임금 교섭을 노사협의회와 진행하는 부당노동행위를 통하여 그들이 원하는 금액으로 임금을 결정하고 21/22년 임금교섭의 병합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 사례처럼 어떠한 합리적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시간만 질질 끌다 다시 내년에 병합하자는 전략으로 철저히 노조와 사원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회사에 이런 노사협의회를 활용한 부당노동행위 종식과 노동조합의 요구에
성실하게 응답할 것을 요구하며 전국사업장을 방문하여 사원들에게 진상 알리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런 활동으로 우리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명확히 회사와 사원들에게 알릴 수 있었고 많은 직원들이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 경영진에 분명히 전달합니다.
회사는 노동조합과의 상생을 말로만 떠들지 말고 노동조합과의 교섭시 전위적 대안 제시와 성실한 태도로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1,2,3,4노조) 일동
2022년 6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