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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민주노총 2000년 시무식 가져

작성일 2000.01.04 작성자 정보통신 조회수 7059
민주노총 2000년 시무식 가져




민주노총은 1월4일 오전10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시무식을 갖고 민주노총이 천이백만 노동자와 민중의 희망으로 거듭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민주노총 임원과 사무총국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시무식에서 단병호 위원장은 "1999년 한라중공업, 고 이상관대책위, 한국중공업, 호텔롯데, 재능교사·교육노조 등 현안사업장이 해결될 수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노동조합이 해결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며 "올해 반드시 현안사업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단병호 위원장은 "노동자의 희망, 민중의 대안으로 민주노총이 우뚝 설 수 있는 2000년을 만들어나가자"며 ▲주5일근무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저지 ▲노동기본권 확보 등을 반드시 확보하는 한해를 만들 것을 결의했다.




또한 위원장은 "지난 연말 27일간의 여의도 농성투쟁에서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던 정치총파업이 구호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 민주노총 임원과 사무총국 동지들이 선두에 서서 조합원 다수가 참여하는 정치총파업을 성사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줄 것"을 당부했다.




단병호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2000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조직적 과제로 ▲민주노조운동의 중심성과 대중성을 확보하고 그 결실을 맺기 위해 산별노조운동을 강력히 추진하고 ▲미조직노동자·비정규직노동자의 조직화에 역점을 두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적 과제로 ▲민주노동당을 통한 의회 내 의석확보 ▲민중연대전선의 확대·강화를 통해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단병호 위원장은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성사시켰던 지난해의 성과를 계승하여 8월 서울에서 남북노동자 축구대회를 성대히 치뤄 노동자가 통일운동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하자"며 개인적 바램으로 '8월 행사가 남북노동자 체육대회'로 확대되길 희망했다.




한편 민주노총 부위원장들도 새해희망을 밝혔다.


이규재 부위원장) 새해가 되고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은 그만큼 성숙해진다는 의미다. 노동자가 성숙해진다는 것은 자신만이 아니라 전체노동자, 나아가 7천만겨레 전체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조국의 통일은 꼭 온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사는 한해가 되길 희망한다.




허영구 부위원장) 현장을 중심으로 민주노총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 또 사무총국 동지들이 전문성을 확보하여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맘껏 발휘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배종배 부위원장) 열악한 환경과 어려운 조직적 상황에서 수많은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화단결이다. 함께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자.




유덕상 부위원장) 고용시장 유연화, 임금체계 유연화가 정규직을 계약직으로 전환시키고 있어 민주노총에게는 매우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숨겨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양경규 부위원장) 새로 부위원장으로 올라와서 힘들고 어려운 4개월을 보냈지만 새해에는 사무총국 동지들과 함께 사업으로 서로의 입장차이를 극복하고 민주노총의 지도력을 세우길 기대한다.




김영대 부위원장) 전 청계피복노조 위원장으로 8년만에 합법화를 맞이하고 5년만에 민주노총 합법화를 이루어 무엇보다도 기쁜 한해였다. 지금의 민주노총을 만든 서노협, 전노협 동지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이수호 사무총장) 김대중 대통령의 신년사 내용은 삶의 목적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내용이 아니라 오로지 삶의 수단만을 강조하는 비인간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어 정말 이 나라가 불행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적인 사회, 사람을 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노총이 스스로 변화하고 철저히 준비된 자세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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