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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세계>"수요일 아침에 만납시다"

작성일 2000.03.09 작성자 노동과세계 조회수 3625
"수요일 아침에 만납시다"




민주노총 3~4월 일제히 '출근투쟁', 5월 총파업 홍보


권역별 중앙임원 순회도…조합원과 함께 투쟁준비




5월 총파업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민주노총이 발벗고 나섰다.




민주노총 소속 노조 전 간부들이 3~4월 매주 수요일 한날한시에 출근투쟁을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총연맹 임원이 권역별 현장순회에 나서 현안 사업장 조합원들과 직접 만나 함께 의논하고 함께 싸운다.


민주노총은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당면 투쟁계획을 마련해 3월9일 열리는 중앙집행위에서 최종확정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3월22일부터 4월12일까지 매주 수요일 모두 네 차례 1천3백여개 소속 노조별로 출근투쟁을 벌인다. 출근투쟁에는 모든 노조간부가 나서 출근하는 조합원들에게 5월 총파업과 관련한 홍보물을 돌리고, 현수막을 내거는 등 민주노총 3대요구와 총파업의 의미 등을 알린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3월20일부터 4월1일까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부위원장들이 현장을 도는 한편 지역·권역별 현장간부 결의대회도 추진한다. 수도권(이규재·양경규), 충청·호남·제주권(유덕상), 부산·경남권(배종배), 대구·경북·울산권(허영구)으로 나눠 진행되는 현장순회는 순회팀이 해당 지역본부장과 함께 주요노조와 투쟁사업장에 결합한다. 현장순회팀은 한 사업장에 2~3일간 머물면서 집회와 각급회의에 참가하고 교육시간 등을 이용해 실질적인 간담회를 갖게 된다. 민주노총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권역별 현장간부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 집회에는 해당지역 노조대표자, 현장간부, 핵심조합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총력투쟁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게 된다.




허영구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김대중정부의 신자유주의 공세를 막아내려면 96~97년에 버금가는 전면적 총파업이 불가피하다"며 "현장노동자의 생존권확보를 비롯해 구체적 요구를 바탕으로 현장투쟁을 벌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기간에는 민중대회를 비롯한 민중연대투쟁, 농축협 3사노조 투쟁, 자동차공대위 집중투쟁, 총선투쟁 등이 맞물려 있어 민주노총의 상반기투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이재철 leecc@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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