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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또다시 철조망설치로 대추리를 전쟁기지화 하려는 책동을 중단하라

작성일 2006.11.08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1982
[성명] 또다시 철조망설치로 대추리를 전쟁기지화 하려는 책동을 중단하라

국방부가 오늘 오전 평택 미군기지확장예정지역인 대추리 일대 20만여평의 논에 2차 철조망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오전 7시 30분께 경찰 45개중대 4500여명과 200여명의 군병력을 비롯, 굴삭기 13대를 동원해 팽성읍 도두리~대추리 마을회관 진입로 인근 논의 경작을 막기 위해 총 3㎞구간에 걸쳐 철조망 설치를 시작했다.

정부는 지난 5월4일 헬기를 동원한 군대를 앞장세워 주민들의 옥토를 강제로 빼앗은 만행에 이어 이제는 황새울의 모든 들녘을 미국의 전쟁기지로 내주기 위해 일체의 영농을 봉쇄하려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북핵정세를 이용하여 평택을 미국의 전초기지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제 남은 농지 20만평마저 철조망을 설치하여 농사를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주민들을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아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일방적으로 가두고 구획한다고 해서 주민의 땅이 정부의 뜻대로 미군기지의 수중 하에 들어가는 것을 그대로 앉아서 보고만 있을 국민은 없다.  

우리는 김지태 위원장의 실형 선고에 이어 또다시 철조망까지 설치해 주민들을 압박하려는 정부당국의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한반도의 평화를 죽이고 전쟁을 불러올 평택미군기지이전과 확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여 미군기지이전 재협상을 실시해야 한다. 우리는 정부의 오만하고 권위적인 철조망 설치 강행을 용서치 않을 것이며 더 이상 비이성적인 처사를 그만두고 김지태 이장의 석방과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의 전면적인 재협상을 거듭 촉구한다.

2006. 11. 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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