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보수세력들은 사학법재개정 실현을 위해 전교조흠집내기를 중단하라

한나라당을 중심으로하는 보수수구세력들과 보수언론들이 9개월 전에 진행된 전교조부산지부의 '북한관련자료분석세미나"자료집을 '친북반국가행위 진상규명위원회'의 제성호 위원장의 발언을 빌려 교사교재용으로 왜곡,호도하면서 또다시 전교조에 대한 색깔몰이를 하고 있다. 우리는 보수세력들의 시대착오적이고 악의적인 전교조에 대한 색깔몰이에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이는 보수세력들이 사학법을 재개정하기 위해 전교조를 흠집내려는 전형적인 수법으로서 오는 31일에 있을 교육위원 선거에서 전교조후보를 탈락시키기 위한 비열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한다.

2005년 10월,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위원회는 남북의 역사인식 차이에 대한 보다 개관적이고 명확한 원인과 근거를 찾기 위해 자체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북한의 정확한 역사인식을 이해하기 위해 남한에서 발간된‘현대조선역사’(1988.일송정)의 일부내용을 발췌하여 연구자료로 사용하였다. 이는 미래의 통일주역인 우리의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로서 당연한 연구과정이다.

우리는 전교조가 통일교육을 풍부하고 생활력있게 진행하려면 북한의 교육과 역사,문화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하여 그에 기반하여 통일교육을 진행해야만 올바른 통일교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북교육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하고 남북의 교사가 공동으로 통일교육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보수수구세력의 반북반통일선동은 아무런 정당성과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 시대착오적 공세로서 국민의 공감과 동의를 얻지 못한지 오래되었다. 보수수구세력들이 우리사회의 민주주의의 발전과 진보를 가로막기 위해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는 색깔론으로 전교조를 함부로 음해하면 국민의 비난만 사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경고한다.

지금 미사일정국으로 미국의 대북강경정책이 더욱 거세게 진행되고 남북관계 또한 급속도로 경색되고 있는 어려운 정세에 보수세력들의 색깔론준동은 한반도 정세를 평화적으로 변화시키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전교조에 대한 색깔공세를 중단하라.

2006.7.2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