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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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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위원장 옥중 편지

 

조합원 동지들께.

 

총파업 투쟁을 힘차게 성사시키고, 한국사회 불평등타파를 위해 나선 자랑스러운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입니다.

투쟁!

 

정권은 노동자의 입을 막겠다며 저를 구속했습니다.

그러나 분노한 노동자의 외침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음이 확인되었고,

우리는 이렇게 같은 마음으로 함께 있습니다.

 

저들은 실패했습니다.

방역의 책임을 민주노총에 돌리고, 노동자의 입막이만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노동존중의 사회도, 소득주도 성장도, 촛불정신의 계승도 모조리 실패했습니다.

실패한 자들에게는 반성과 사죄의 시간이 남았을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노동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전태일 열사를 기억하고자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1년 열사의 뜻은 무엇이고, 우리의 결의는 무엇이어야 하겠습니까.

전태일이 풀빵을 건네던 노동자는,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입니다.

전태일이 노동조합 하자고 손내밀던 노동자는,

노조할 권리를 빼앗긴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입니다.

그렇게도 소망했던 대학생 친구는, 그가 조직했던 바보회는 지금 110만 민주노총입니다.

우리가 비정규직, 작은사업장,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손을 잡고 한국사회 불평등을 바로잡는 전태일이 됩시다.

전태일의 정신으로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지키고, 투쟁합시다.

탄압과 착취에 내몰린 울타리 밖 노동자들과 함께합시다.

그렇게 더 커진 우리는 일터를 바꾸는 것에 머물지 말고,

세상을 바꾸는 노동자로, 노동조합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어느 때마다 어렵고 힘든 조건 속에서도 우리는 총파업 투쟁을 성사해냈습니다.

꿈꾸듯 상상하는 우리의 힘으로 다른 세상을 만들어왔습니다.

촛불을 배신한 자들에게 기대할 것은 없습니다.

진작 역사 속에서 사라졌어야 할 자들을 살핀 이유도 없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우리 스스로의 힘을 믿고,

좌절하지도 포기하지도 않고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이 세상의 주인은 노동자!

바로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투쟁!

 

하루빨리 현장에서 동지들을 만날 수 있도록

힘내서 건강히 투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11.13.

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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