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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8월5일 쌍용자동차 폭력진압 상황_2

작성일 2009.08.05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6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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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5일 쌍용자동차 상황_2
(17시00분 현재)

※ ‘8월5일 쌍용자동차 상황’ 보도자료 이후 추가로 확인된 내용입니다.

1. 경찰 ‘고무탄환총’ 사용 확인

- 경찰의 고무탄환총 사용이 사실로 확인됨. 도장공장에서 농성 중인 쌍용차지부 조합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경찰특공대는 진압과정에서 고무탄환총을 사실상 난사 수준으로 남용했음.
- 고무탄환총은 지부가 설치한 나무판 방패를 관통할 정도의 위력으로, 경찰특공대가 이를 조합원과 기자 등에 정조준해 발사하며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음.(고무탄환총에 따른 부상자 사진은 미디어충청
http://www.cmedia.or.kr 참조)
- 공장 안에서 취재를 벌이고 있는 한겨레 기자는 본인이 취재 중인 기자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발포한 고무탄환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짐.

2. 도장공장 안 부상자만 150여명, 사측은 의료진 출입 막아

- 오전 발생한 진압작전으로 현재 도장공장 안 옥쇄파업 현장에는 쌍용차 조합원 15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상태이며,
- 부상자 대부분은 경찰이 발포한 고무탄환총과 테이저건 및 구사대와 용역깡패가 발사한 볼트-너트에 가격당해 발생했음.
- 이들 중 많은 조합원이 심각한 수준의 찰과상과 함께 출혈을 보이는 등 시급한 응급치료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의료진 출입을 가로막아 악화될 위험이 높으며,
- 경찰 역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등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의료진 출입 저지를 방조하고 있음.

3. 치료가 필요한 조합원마저 병원서 연행 속출

- 경찰은 진압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어 치료와 안정이 필요한 노동자들마저 병원에서 강제연행하고 있음.
- 안성병원으로 후송됐던 조합원 5명의 경우 머리가 찢어져 봉합수술을 받는 등 부상정도가 매우 심각한 상태이나, 경찰은 응급수술 직후 이들을 바로 연행한 것으로 알려짐.
- 담당 의사가 이에 대해 ‘안정과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경찰은 의료진의 권고를 무시한 채 막무가내로 연행을 강행함.
- 인근 메디웰 병원에서도 경찰 10여명이 응급실에 들이닥쳐 치료 중인 조합원들에게 이름을 댈 것을 요구하며 불응하면 긴급체포하겠다고 위협함. 의사가 ‘환자가 우선’이라며 경찰에게 응급실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했으나, 고압적인 자세로 ‘상관하지 말라’며 의사를 몰아붙임.
- 경찰은 메디웰병원 원무과를 통해 환자의 신상정보를 넘겨 받고 있음. 체포영장 없이 환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행위지만, 병원과 경찰은 협조공문 한 장을 근거로 불법을 범하고 있음. 메디웰 병원은 쌍용차 사측 지정병원으로, 부상자 치료보다 연행이 목적임을 드러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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